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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는 엔비디아 블랙웰 수요에 '호재' 평가, "맞춤형 AI 반도체와 공존"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5-02-21 10:3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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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는 엔비디아 블랙웰 수요에 '호재' 평가, "맞춤형 AI 반도체와 공존"
▲ 엔비디아 '블랙웰' 인공지능 반도체를 비롯한 제품 수요가 중국 딥시크 등장에 오히려 호재를 맞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시됐다. 엔비디아 GB200 홍보용 사진.
[비즈니스포스트] 중국에서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 등장은 엔비디아 반도체 판매량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는 증권사 전망이 제시됐다.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설계한 맞춤형 인공지능 반도체로 딥시크와 유사한 전략을 시도하며 엔비디아 제품의 수요도 함께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투자전문지 더스트리트는 21일 증권사 오펜하이머 보고서를 인용해 “딥시크가 미국 빅테크 기업의 경쟁 상대로 떠오른 것은 엔비디아에 우호적 요소”라고 보도했다.

대형 IT기업들이 딥시크와 유사한 방식의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며 이를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반도체와 동시에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딥시크는 엔비디아 고사양 반도체에 의존하는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 모델과 달리 성능이 비교적 낮은 반도체로 우수한 기술을 구현하며 업계에서 주목받았다.

빅테크 기업들이 이를 뒤따라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반도체로 성능보다 효율성을 중심에 둔 기술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는다.

그러나 오펜하이머는 엔비디아 GPU도 이러한 맞춤형 반도체와 공존하며 오히려 더 많은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는 관측을 제시했다.

자체 설계 인공지능 반도체는 주로 내부 작업에, 엔비디아 제품은 높은 성능이 필요한 서비스에 활용되면서 두 종류의 반도체가 모두 더 활발히 쓰일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딥시크가 공개된 직후 인공지능 반도체 수요 감소 가능성을 반영해 크게 하락했다. 하지만 오펜하이머는 이와 상반되는 시각을 제시한 셈이다.

오펜하이머는 엔비디아 신형 반도체 ‘블랙웰’ 시리즈를 비롯한 제품 수요가 인공지능 분야에서 강력한 수요를 확보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의 회계연도 4분기 매출 및 다음 회계연도 1분기 실적 전망치도 상향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블랙웰 인공지능 반도체 공급 차질이 지속되고 있지만 기존 제품인 ‘호퍼’ 시리즈 수요가 늘어마면서 이를 충분히 만회하고 있다는 분석도 이어졌다.

오펜하이머는 “엔비디아는 인공지능 분야 최대 수혜기업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며 “AI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라인업을 모두 확보한 효과로 큰 기회를 맞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엔비디아는 미국 현지시각으로 26일 콘퍼런스콜을 열고 1월 마감한 회계연도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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