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네이버, 저비용 고성능 하이퍼클로바X '신모델' 구축하고 서비스 개발 착수

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 2025-02-20 11:20:3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가 하이퍼클로바X 플래그십 모델을 업데이트하고 사내에 공개했다. 

20일 네이버는 새 하이퍼클로바X 파운데이션 모델을 사내에 공개하고 이를 활용한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에도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네이버, 저비용 고성능 하이퍼클로바X '신모델' 구축하고 서비스 개발 착수
▲ 네이버는 20일 새 하이퍼클로바X 플래그십 모델을 업데이트하고 20일 사내 공개했다. <네이버> 

업데이트된 하이퍼클로바X 모델은 기존의 40% 수준으로 작은 크기지만 더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주요 학습 데이터인 한국어, 영어, 코딩·수학에 대해 19개 벤치마크로 종합적인 성능을 비교한 결과, 모든 분야의 평균 점수가 기존 모델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벤치마크 평가지표인 ‘MMLU’에서는 정답률 79.6%를 기록해 유사한 규모의 해외 빅테크 AI 모델에 필적하는 언어이해 능력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멀티 모달리티 능력도 고도화됐다. 시각, 청각 등 여러 종류의 데이터를 통해 정보를 주고 받는 것을 의미한다. 

네이버는 기존 모델의 시각적 질의응답, 차트·도표 이해 등 역량을 글로벌 최고 수준 모델의 성능까지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이미지를 넘어 영상을 이해할 수 있는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반면 효율적인 구조로 모델을 설계해 운영 비용은 절감됐다. 

네이버에 따르면 하이퍼클로바X 신모델의 운영 비용은 기존 모델 대비 50% 이상 개선됐다. 네이버는 이번 하이퍼클로바X 모델을 이용해 AI 적용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또 하반기에는 자연스러운 음성 대화가 가능한 하이퍼클로바X 모델을 공개한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기술 총괄은 “최근 적은 비용으로 고성능의 AI 모델을 운영하는 기술이 주목받고 있는데, 네이버도 이 같은 기술을 꾸준히 연구·개발해왔다”며 “향후 추론 능력 향상, 모달리티의 확장 등 주력 모델의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글로벌에서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의 AI 기술을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

최신기사

[현장] 그래닛셰어즈 CEO 윌 린드 "ETF로 개인투자자 선택지 다양화, 장기 테마는..
대통령실 2차 인선, 정책실장-김용범 경제성장수석-하준경 사회수석-문진영
[단독] 한국연구재단 논문투고 시스템 해킹 피해, 연구자 개인정보 유출 우려
쿠팡 여름 휴가철 맞아 '키즈 서머 시즌오프' 진행, 최대 75% 할인
민주당 진성준 "2차 추경 20조~21조 필요" "상법 개정 최대한 빠르게 처리"
'TV토론 젓가락 발언' 논란 이준석, 국회의원 제명 청원 동의 15만 명 넘어서
삼성전자 갤럭시워치 '수면 무호흡 기능' EU 인증 획득, 70개국 이용 가능
보건복지부,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조정신청 서류 부담 줄이기로
UBS그룹 "삼성전자의 엔비디아 HBM3E 12단 인증 4분기로 미뤄져"
비트코인 1억4293만 원대 하락, 트럼프와 일론 머스크 갈등 심화 영향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