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2025-02-18 10: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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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과 심상정 전 정의당 의원에게 입각을 제안했다는 자신의 발언을 사과했다.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는 18일 페이스북에 “사실관계를 다시 확인해보니 당시 문재인 정부는 다수의 야당 정치인들을 입각 제안 대상으로 검토했고 그 중 대부분은 실제 직간접적으로 제안했다”며 “유승민 대표와 심상정 대표께는 입각 제안을 논의 단계에서 검토는 했으나 직접 제안을 하지는 않았다고 한다”고 적었다.
▲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문재인 정부 당시 입각 제안과 관련해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과 심상정 전 정의당 의원에게 사과했다. <연합뉴스>
앞서 김 전 지사는 16일 MBN 인터뷰에서 문 전 대통령이 집권 뒤 야당과 협치를 중요하게 생각해 고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을 비롯해 유 전 의원과 심 전 의원 등에게 내각 참여를 제안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았다.
유 전 의원과 정의당은 김 전 지사의 발언이 알려진 뒤 문재인 정부에서 입각을 제안받은 적이 없다며 반발했다.
이에 김 전 지사는 “검토와 제안을 분명히 구분하지 않고 말씀드린 것에 대해 유승민 전 의원님과 심상정 전 의원님께는 정중히 사과드리고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사과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