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대만 시장조사업체 "낸드플래시 가격 올 하반기 반등 전망"

김호현 기자 hsmyk@businesspost.co.kr 2025-02-17 15:22: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만 시장조사업체 "낸드플래시 가격 올 하반기 반등 전망"
▲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가 17일 공개한 올해 낸드 플래시 메모리반도체 가격 전망. <트렌드포스>
[비즈니스포스트] 공급 과잉으로 가격 하락을 경험하고 있는 낸드플래시 메모리반도체 시장이 올해 하반기 반등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낸드플래시 제조사의 생산 감축, 스마트폰 업체의 재고 감소, 엔비디아 블랙웰 출하 시작, 중국 인공지능(AI) 딥시크 영향 등이 낸드 수요 증가를 이끌 것으로 관측됐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17일 낸드플래시 시장이 올해 1분기 공급 과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지속적 가격 하락에 따라 제조사들의 수익성 악화가 초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회사 측은 “올해 연간 낸드플래시 수요 증가율이 30%에서 10~15%로 하향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하반기 낸드플래시 수급 균형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올해 1분기 낸드플래시 가격은 13~18%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2분기부터 가격 하락세가 둔화하고, 3분기부터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낸드 가격은 올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0~5% 하락, 3분기엔 10~15% 상승, 4분기엔 8~13% 상승을 예상했다.

회사 측은 최근 낸드 제조사들이 생산량 감축에 나서고 있고, 지난해 4분기 시행된 중국의 ‘이구환신’ 보상 판매 정책에 따라 스마트폰 판매가 증가하며 낸드 재고량이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하반기엔 출시가 연기된 엔비디아의 ‘블랙웰’ AI 반도체 출하가 늘어나고,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AI 딥시크 출시로 중소기업의 AI 서버 구축이 늘어나며 마찬가지로 eSSD 수요가 촉진될 것으로 전망됐다.

회사 관계자는 “엔비디아의 개인용 AI 컴퓨팅 제품 ‘프로젝트 디짓’ 출시 역시 고용량 PC SSD에 대한 수요를 늘려, 낸드 플래시 시장의 장기적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호현 기자

최신기사

유안타증권 "LG이노텍 목표주가 상향, 내년까지 가격과 물량 동시에 안정화"
런던증권거래소그룹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10조 추정, D램 가격 상승 영향"
애플 '비전프로' 출시 확대 포기하나, 삼성전자 대신 메타 스마트글라스 겨냥
NH투자 "SK텔레콤 3분기 순손실 1천억 추정, 보상패키지·과징금 영향"
비트코인 1억7390만 원대 상승, 미국 중국 무역 갈등 완화 조짐에 반등 가능성
SK증권 "HK이노엔, 케이캡 미국 FDA 품목허가 앞두고 유럽 기술이전 기대"
한화투자 "하이브, 투자성 경비 집행으로 3분기 실적 부진"
NH투자 "한국콜마 목표주가 하향, 해외 법인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
미국-중국 갈등 심화에 경기방어주 부각,  하나증권 "SK텔레콤 CJ제일제당 한국전력 ..
한국투자 "이마트 3분기 영업이익 기대치 밑돌아, 단기 주가 회복 어려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