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하나증권 "이마트 올해 영업이익 4천억 수준 전망, 구조조정 효과 나타나"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5-02-14 08:47: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이마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올해 구조조정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증권 "이마트 올해 영업이익 4천억 수준 전망, 구조조정 효과 나타나"
▲ 이마트가 구조조정 효과로 올해 영업이익이 늘 것으로 전망됐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14일 이마트 목표주가를 기존 7만4천 원에서 8만4천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를 유지했다.

13일 이마트 주가는 6만9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서현정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를 상향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올린다”며 “이마트는 올해 구조조정 효과와 기저효과 등에 힘입어 2023년보다 영업이익이 3580억 원 증가한 4천억 원 수준까지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할인점을 포함한 핵심 사업부에서는 구조조정과 상품 통합매입 등의 효과로 영업이익 증가 폭이 1700억 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반기부터는 G마켓 관련 손실과 기업인수가격배분(PPA) 상각비용 등이 사라져 영업손익에 1200억 원 정도 더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마트가 11일 발표한 2025년 가이던스(실적 목표)와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는 내용만 봤을 때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이마트는 2025년 별도기준 총매출 9.6% 신장, 할인점 총매출 4.8% 및 기존점 2.9% 성장 등을 제시했다. 2027년에는 매출 34조 원, 영업이익 1조 원을 내겠다는 중장기 목표도 밝혔다.

서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실적 회복이 가시화할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구조적으로 할인점은 온라인 침투 영향 매출 저하가 지속되고 있고 전반적 사업전략 측면에서는 개선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실적발표 이후 주가는 7% 이상 상승했는데 주가가 낮게 떨어진 상황에서 공격적 가이던스가 투자심리를 개선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다만 추세적 주가 상승을 이어가려면 실적 반등 가능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마트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9조5340억 원, 영업이익 40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보다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760.9% 늘어나는 것이다.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한화투자 "CJ제일제당 무산된 셀렉타 매각, 바이오사업 전략 재정비 필수"
트럼프 정부 중국과 '신냉전'에 패착 안아, 무리한 관세로 "전략 실패" 평가
삼성E&A 계열사 투자 감소에 실적 출렁, 남궁홍 '특기' 화공으로 수주 공백 돌파한다
IPO 나선 'K뷰티 기대주' 달바글로벌, '제2의 에이피알' 향한 기대와 현실 사이
DS투자 "펄어비스 '붉은사막' 꿈은 크다, 볼륨과 판매 연결은 지켜봐야"
국내 시민단체 '해양 콘퍼런스'서 공동행동, "정부는 해양 보호활동 강화해야"
국내 첫 디지털보험사 캐롯손보 합병 수순, '생존사'들 비대면 영업 한계 속 분투
삼성전자 갤럭시S25 시리즈 서유럽서 선방, 프리미엄 비중 상승
CJ제일제당 '자회사 매각' 빈털터리 성과, 강신호 '선택과 집중' 제동 걸렸다
HDC현대산업개발 3년 만에 대형사와 경쟁입찰, 정경구 용산정비창서 수주 경쟁력 입증할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