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오우라 CEO "삼성전자 갤럭시링과 애플 추격 걱정 없다", 특허 경쟁력 자신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5-02-13 11:22:1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오우라 CEO "삼성전자 갤럭시링과 애플 추격 걱정 없다", 특허 경쟁력 자신
▲ 오른손 검지에 오우라링을 착용한 사용자가 전용 앱을 통해 자신의 신체 정보를 확인하는 홍보용 이미지. <오우라>
[비즈니스포스트] 웨어러블 스마트링 제조사 오우라(ŌURA)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와 애플 등 후발주자의 추격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오우라가 스마트링 관련 특허를 갖춰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12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시장 진입을 걱정하지 않는다”는 톰 헤일 오우라 CEO와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2024년 7월 스마트링인 ‘갤럭시링’을 한국과 미국 등 국가에 순차적으로 출시했다. 

시장 조사업체 CCS인사이트는 애플 또한 스마트링을 개발해 2026년경 출시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스마트링 시장에 진입해도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오우라가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CEO 발언이 나온 것이다. 

헤일 CEO는 “오우라는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앞세워 시장 지위를 지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오우라는 공식 홈페이지에 ‘지적 재산권 공지’ 페이지를 할애해 미국과 핀란드 등 각국에서 출원한 특허와 상표권 다수를 소개하고 있다. 

또한 IT 전문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링을 출시하기 한 달 전쯤 자사 제품이 오우라 특허를 침해하지 않는다고 미국 법원에 확인을 요청했다. 

헤일 CEO가 근거 없이 자신감만 내세운 게 아닐 수 있는 셈이다. 

스마트링은 반지 안쪽에 광학과 온도 등 센서를 부착한 웨어러블 기기다. 심박수와 혈압을 비롯해 사용자 건강 정보를 측정하는 기능을 주로 지원한다. 

2013년 설립된 오우라는 스마트링 시장에 선두 업체로 꼽힌다. 지난해 매출은 2023년과 비교해 2배 뛴 5억 달러(7270억 원) 정도다. 

오우라는 2024년 10월 4세대 모델을 새로 선보였으며 같은 해 12월 2억 달러 투자 유치 성과도 거뒀다. 

다만 블룸버그는 울트라휴먼과 Evie, 링콘 등 스마트링 시장에 신규 진출 기업이 늘어나 오우라에도 경쟁 압력이 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금감원 통신사에 '금융서비스 인증 강화' 권고, SK텔레콤 해킹 사고 여파
중국 미국산 반도체에 물린 보복 관세 철회 조짐, 외신들 '무역 현장' 변화 전해
코스피 11거래일 만에 돌아온 외국인에 2540선 위로, 코스닥도 강보합 마감
LX하우시스 1분기 영업이익 71억 내 78% 급감, 전방시장 침체·원료값 상승
SK온, 미국 중저가 전기차 제조사에 4조 규모 배터리 공급
우리금융지주 1분기 순이익 6156억으로 25.3% 감소, 주당 200원 분기 배당
서울시 중계본동 백사마을 정비사업 가결, 3178세대 규모 아파트로 탈바꿈
BNK금융지주 1분기 순이익 1666억으로 33% 감소, 대손비용 확대 영향
이마트 실적 개선 탑승하다, 한채양 점포는 '확장' 내부는 '절감' 전략 성과
국힘 경선 일대일 토론회, 홍준표 "윤석열에 깐족대고 시비" 한동훈 "대통령 옆 아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