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알리안츠생명, 금감원 징계 피하려 자살보험금 지급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6-12-05 18:43: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알리안츠생명이 소멸시효가 지난 자살보험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중국 안방보험이 알리안츠생명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금융감독원의 중징계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알리안츠생명, 금감원 징계 피하려 자살보험금 지급  
▲ 요스 라우어리어 알리안츠생명 대표.
알리안츠생명은 5일 이사회를 열어 소멸시효가 지난 자살보험금을 전액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알리안츠생명이 지급하는 자살보험금 규모는 122억 원인데 지연이자 등을 포함하면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알리안츠생명 관계자는 “소비자보호 차원에서 소멸시효가 지난 자살보험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중국 안방보험에 매각되는 과정에서 제재수위를 낮추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중국 안방보험은 알리안츠생명 인수를 위해 현재 금융위원회에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받고 있다.

금감원은 11월 말에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교보생명, 알리안츠생명 등 4곳에게 소멸시효가 지난 자살보험금과 관련해 보험업 인허가 등록취소와 임원 해임권고 조치 등의 중징계 제재를 사전통보했다.

알리안츠생명이 보험업 인허가 등록취소 또는 일부 영업정지 등을 받게되면 중국 안방보험이 알리안츠생명를 인수할 필요가 없어질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알리안츠생명은 소멸시효가 지난 자살보험금을 지급하기로 하면서 금감원이 예고한 징계수위보다 낮은 징계를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금감원은 뒤늦게라도 소멸시효가 지난 자살보험금을 지급한 신한생명과 메트라이프생명 등 5곳에게는 과징금 100만~600만 원 수준의 경징계를 내렸다.

금감원이 미지급 규모와 고의성, 소비자피해 구제노력 등을 감안해 징계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점을 감안하면 금감원이 예고한 중징계 수준은 피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소멸시효가 지난 자살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은 곳은 삼성생명(1585억 원)을 비롯해 교보생명(1134억 원), 한화생명(83억 원), 현대라이프생명(65억 원) 등 4곳이다. 한화생명의 경우 특약뿐 아니라 주계약에 재해사망보장을 약속한 계약까지 포함하면 소멸시효가 지난 자살보험금 규모는 1천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생명보험업계에서 ‘빅3’로 꼽히는 삼성생명과 교보생명, 한화생명은 금감원의 중징계 조치 예고와 관련해 8일까지 소명자료를 제출하기 위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금감원 보험사 소집해 달러보험 판매현황 점검, 과도한 마케팅 자제 당부
청와대 정무수석에 전 민주당 원내대표 홍익표, 우상호 사의로 후임 인선
LG전자 클로이드와 시그니처 워시콤보, 미국 IT 전문지의 'CES 톱5'에 뽑혀
비트코인 1억4073만 원대 횡보, 가상화폐 시장 전반에 혼조세
국회의장 우원식 싱가포르·인도네시아 순방, AI 및 방산 분야 협력 논의
롯데건설 올해 첫 재건축 수주, 서울 송파구 가락극동아파트 4840억 규모
이환주, KB국민은행 전략회의서 "금융업의 기준 세운다" "소비자 권익과 신뢰가 최우선"
현대차 아반떼 미국 진출 24년 만에 누적판매 400만 대, 한국 자동차 최초
민주당, 국민의힘 장동혁 단식에 "이해할 수 없지만 건강 꼭 챙기셨으면"
삼성전자 비스포크 스팀, 미국 컨슈머리포트 선정 '최고의 건습식 로봇청소기'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