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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카지노 들어서면 강원랜드도 타격 불가피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6-12-05 11: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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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카지노를 허용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내 카지노업계에 불똥이 튀어 외국인카지노와 내국인카지노 모두 부정적인 영향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5일 일본 카지노 해금법안 통과로 파라다이스·GKL 등 외국인 카지노와 내국인카지노인 강원랜드 모두 타격을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 카지노 들어서면 강원랜드도 타격 불가피  
▲ 전필립 파라다이스그룹 회장(왼쪽)과 함승희 강원랜드 사장.
이 연구원은 “일본 카지노 완공 시 외국인 카지노인 파라다이스·GKL의 중국인 드랍액이 가장 먼저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일본은 3일 내각위원회에서 카지노 해금법안을 가결했다. 일본 형법상 카지노 등 도박이 금지돼 있으나 민간 복합리조트 내 카지노 설립을 예외적으로 허용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60% 이상 지지율을 받는 아베 총리가 강력하게 밀어붙이는 법안”이라며 “도쿄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외국인 방문객을 늘리기 위한 성장동력으로 발의돼 통과 가능성이 낮지 않다”고 파악했다.

카지노 해금법안은 6일 중의원을 통과해 14일 임시국회 회기가 끝나기 전 입법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도쿄, 요코하마, 오사카 등이 유치 준비에 나서고 있고 MGM카지노, 라스베가스샌즈 등이 일본 카지노 투자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원은 “법안 통과 후 민간사업자 선정과 카지노 설계 등을 거쳐 실제 완공까지 최소 5~6년이 걸릴 것”이라면서도 “2020년 올림픽을 앞두고 밀어붙이는 만큼 이보다 훨씬 빠른 시간 안에 완공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일본 카지노가 개장하면 중국 관광객 수요가 나뉘어 국내 외국인 카지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여겨진다.

이 연구원은 “중국인 비중이 높고 복합리조트 완공을 앞둔 파라다이스가 더 부정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파라다이스의 중국인 VIP 드롭액(게임 투입금액) 비중은 56%로 높은 편이다.

국내 내국인카지노 역시 일본 카지노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카지노의 접근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강원랜드 역시 44% 비중을 차지하는 일반고객 드롭액이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며 “부산의 경우 강원랜드까지 4~5시간이 걸리지만 일본까지 비행기로 1시간 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카지노업종 주가는 부진했다. 파라다이스는 장중 한 때 1만2500원, GKL은 2만4500원까지 떨어지며 둘 다 52주 최저가에 근접했다. 강원랜드도 전일 대비 0.7% 떨어진 3만6050원을 기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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