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파헤칠 특별검사팀의 사무실이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마련된다.
박영수 특검이 이끄는 특검팀은 서울 지하철 2호선 선릉역 부근의 D빌딩 일부 층을 임대해 사무실로 사용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20층짜리 건물 가운데 3개 층을 특검팀이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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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수 특별검사. |
5일 임대차계약이 끝나면 곧장 특검 사무실의 모양새를 갖추기 위한 내부공사가 진행된다.
사무실은 서울중앙지검, 대검찰청, 서울중앙지법, 대법원 등이 밀집한 서초동 법조타운에서 4㎞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 자동차와 대중교통 모두 접근이 편하다.
특검팀은 100명이 넘는 수사인력이 근무할 사무실과 회의실, 조사실, 브리핑실 등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물색해왔다.
특검팀은 20일인 사무실 준비기간을 가능한 단축해 최대 120일인 수사기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측근 비리 특검팀은 서초구 반포동에, 2008년 삼성 비자금 특검팀은 용산구 한남동에, 2012년 이명박 대통령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의혹 특검팀은 서초동 법원 동문 부근에 각각 사무실을 차렸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