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삼성중공업, 6억7천만 달러 해양설비 계약 해지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6-12-02 20:01: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중공업이 유럽 선사와 체결한 LNG-FPSO(부유식 LNG생산설비) 건조계약이 3차례나 연장된 끝에 결국 해지됐다.

발주처가 계약 발효조건인 작업지시서(NTP) 발급을 계속 미룬 데 따른 조치다. 실제 공사가 진행되지 않아 삼성중공업이 직접 입은 손해는 없다.

  삼성중공업, 6억7천만 달러 해양설비 계약 해지  
▲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
삼성중공업은 2009년 1월 유럽 선사와 체결한 부유식 LNG생산설비 하부선체 1척의 건조계약을 해지했다고 2일 밝혔다. 계약규모는 약 6억7천만 달러였다.

이 프로젝트는 발주처가 작업지시서를 발급하면 삼성중공업이 설계와 제작에 착수하는 조건으로 계약이 체결됐다. 그러나 발주처가 작업지시서 발급을 계속 미루면서 프로젝트도 잠정 중단됐다.

삼성중공업은 "애초 2013년 3월 말까지였던 계약기간을 2015년 12월 말, 2016년 2월 말, 다시 2016년 12월1일로 세차례 연기해줬지만 상황이 개선되지 않아 이번에 계약을 해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공정이 전혀 진행되지 않았던 프로젝트이다 보니 공정지연 등과 무관하며 계약해지에 따른 손실도 없다"면서 "오히려 발주처로부터 계약 당시 받은 선수금을 돌려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전국법원장회의 "내란재판부·법왜곡죄 법안 위헌성 커, 심각한 우려"
한양대학교 재단 한양학원 3천억 매물설 반박, "명백한 오보 강력 대응할 것"
동원그룹 'HMM 인수' 재시동, 김남정 재무적투자자 모아 아버지 숙원 풀까
포스코그룹 조직개편·임원인사 실시, 세대교체로 임원 16% 퇴임
코웨이 실적 성장의 진면목 내년 이후 드러난다, 금융리스 증가는 양날의 검
신한금융 자회사 사장단 후보 추천, 신한라이프-천상영 신한자산운용-이석원
[5일 오!정말] 민주당 정청래 "국힘 전체에 암 덩어리가 전이돼 곳곳에 퍼져"
[오늘의 주목주] '미국 자동차 수출 관세 인하' 현대차 주가 11%대 상승, 코스닥..
한국거래소 사외이사에 곽봉석 DB증권 대표 선임, 3년 임기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에 4100선 회복, 원/달러 환율 1468.8원까지 내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