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현대제철, 미국 인프라 투자확대 덕에 내년 수익 늘 듯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6-12-02 19:51: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제철이 내년 미국정부의 인프라투자 확대정책에 간접적으로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2일 “미국정부가 내년 인프라투자를 확대하면 글로벌 철강수요가 증가하면서 철강원재료 가격이 오를 것”이라며 “철강원재료 가격이 급등하면 철강제품 판매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현대제철도 수혜를 입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제철, 미국 인프라 투자확대 덕에 내년 수익 늘 듯  
▲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도널드 존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도로와 항만 등 인프라시설에 1조 달러를 투자한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트럼프 당선인의 공약이 현실화하면 글로벌 철강수요가 기존보다 1.6% 증가하면서 철강원재료 가격이 올라 철강제품 판매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백 연구원은 예상했다.

철강원재료 가격이 상승할 경우 현대제철은 자동차용강판 판매가격을 높여 수익성을 강화할 수 있다.

백 연구원은 “철강원재료 가격이 급등하면 현대제철의 제품가격도 점진적으로 인상될 것”이라며 “내년 2월 현대기아차와 협상에서 자동차용강판 가격을 인상해 연간 영업이익을 대폭 늘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현대제철은 내년 2월 현대기아차와 자동차용강판 가격을 협상한다. 자동차용강판은 현대제철 전체매출의  60%를 차지한다.

중국정부가 올해 초 철강업계 구조조정계획을 발표한 데 따라 중국의 철강원재료 가격이 급등하면서 이미 철강원재료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여기에 트럼프 당선인의 인프라투자 공약까지 현실화하면 자동차용강판 등 철강제품 판매가격이 크게 올라 현대제철이 연간 영업이익도 최대 20%까지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백 연구원은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최신기사

정부 '외환은행 매각' 관련 '론스타 ISDS 취소소송' 승소, 배상금 0원
한국-UAE AI·에너지 협력, 초기 투자만 30조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공동..
이마트 114억 규모 배임 사건 발생, 미등기 임원 고소
교촌치킨 이중가격제 확대, 일부 매장 순살메뉴 배달앱 가격 2천 원 인상 
신한금융지주 회장 후보 진옥동 정상혁 이선훈에 외부 1인 포함 4명 압축, 12월4일 ..
CJ그룹 새 경영리더 40명 승진 임원인사, 작년보다 2배 늘리고 30대 5명 포함
농심 해외 부진에도 3분기 '깜짝실적', 국내 '넘사벽' 라면왕으로 올라선 비결
유안타증권 1700억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자본 늘려 수익 다각화 집중"
태광산업 '남대문 메리어트 코트야드' 호텔 인수, KT&G와 2500억 매매계약
풀무원 '일본 사업 적자'로 영업이익 1천억 턱밑 좌절, 이우봉 내년 해외 흑자 별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