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하나증권 "삼성SDI 주식 중립의견으로 하향, 1분기 수익성 대폭 악화 전망"

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 2025-01-31 09:57: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삼성SDI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주식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하향됐다.

배터리 업황이 부진하고 적자폭이 확대되면서 2026년 목표 시총이 크게 낮아진 탓이다.
 
하나증권 "삼성SDI 주식 중립의견으로 하향, 1분기 수익성 대폭 악화 전망"
▲ 삼성SDI가 유럽과 북미 자동차 고객사들의 배터리 주문이 감소함에 따라 고정비 부담이 계속해서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될 것으로 전망과 함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이 하향 조정됐다. 사진은 삼성SDI의 경기도 용인 본사 전경. < 삼성SDI >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31일 삼성SDI 목표주가를 기존 46만7천 원에서 23만8천 원으로,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에서 중립(NEUTRAL)으로 하향 조정했다.

직전 거래일인 24일 삼성SDI 주가는 22만6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들의 주문 감소와 고정비 부담 증가로 2026년 지배주주 순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30% 하향 조정했다”며 “업황 회복 신호가 나타나면 최근 3년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을 적용해 시총 22조 원 이상을 목표로 할 수 있겠지만 적자폭이 확대되고 있는 현재로서는 최근 1년 주가수익비율을 적용해 보수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6920억 원, 영업손실 315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40% 줄고, 영업손익은 적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유럽과 북미 자동차 기업들의 배터리 주문이 감소함에 따라 고정비 부담이 계속해서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비율 10배 초반으로 주가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이지만 현재 시점에서 상승 여력도 크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5조8710억 원, 영업이익 279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8%, 영업이익은 34% 감소하는 것이다. 윤인선 기자

최신기사

현대로템 폴란드와 9조 규모 계약 체결, K2 전차 180대 추가 납품
DL이앤씨, 5498억 규모 인천 제물포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수주
에어인천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 마쳐, 통합법인 '에어제타' 출범
현대백화점 '아픈 손가락' 지누스 상반기 실적 효자 탈바꿈, 하반기엔 본업도 빛 볼까
[이주의 ETF]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조선TOP10' 8%대 올라 상승률 1위..
대우건설 GTX-B 민간투자사업 공사 수주, 1조343억 규모
[오늘의 주목주] 한화오션 주가 4%대 상승, 코스피 상위 30종목 중 홀로 올라
[4대금융 CFO 4인4색] 우리금융 민영화부터 밸류업까지, 임종룡 '믿을맨' 연륜의 ..
[현장] 재생에너지 확대 국회 토론회, "재생에너지로 AI 전력수요 대응 가능"
SPC 비알코리아 적자 늪 빠져, 허희수 배스킨라빈스 부진 떨칠 묘수 찾을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