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SK하이닉스 1500% 성과급에도 노조 반발하자 곽노정 "노사 신뢰 폄훼 안타깝다"

김호현 기자 hsmyk@businesspost.co.kr 2025-01-24 15:54: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하이닉스 1500% 성과급에도 노조 반발하자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0883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곽노정</a> "노사 신뢰 폄훼 안타깝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해 9월5일 경기 이천 본사에서 열린 SK하이닉스 미래포럼에서 오프닝 스피치를 하고 있다. < SK하이닉스 >
[비즈니스포스트]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24일 사내 공지를 통해 “지금은 한마음으로 힘을 내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야 할 때”라며 “하루 빨리 노사가 신뢰에 기반한 협력적 모습을 되찾길 바란다”고 밝혔다.

곽 사장의 이같은 발언은 SK하이닉스의 총 1500%에 달하는 성과급 제안에도 노조 반발과 일부 임직원 불만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초과이익분배금(PS)으로 1천%와 특별성과급 500% 등 총 1500%의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연봉의 75% 수준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곽 사장은 “회사의 PS 지급 기준을 초과하는 성과에 대한 보상을 어떻게 결정해야 합리적인가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었다”며 “노조와 적절한 기준과 수준에 대해 수차례 협의했으나, 아쉽게도 공통 결론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붐과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으로 지난해 매출 66조1940억 원, 영업이익 23조4673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곽 사장은 “회사는 과거 특별성과급 지급 사례와 근거, 인원수 증가에 따른 이익의 질과 함께 최대 실적 달성의 의미와 기술경쟁력 우위 등 정성적 요소를 반영해 역대 최고 수준이었던 1천500%로 결정했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결정에 대해 만족스럽지 않다고 느낄 수 있고, 작년 성과에 비해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며 “무엇보다 그간 많은 노력으로 쌓아온 노사 간 신뢰와 기업문화가 폄훼되는 모습은 매우 안타깝다”고 했다. 김호현 기자

최신기사

5호선 구산역 일대 아파트 1543세대 건립, 장기전세 450세대 포함
미국 증시 기술주 하락은 '일시적 현상' 분석 나와, "AI 시장 기초체력 튼튼"
서울시 장위동 돌곶이역·상월곡역 일대 재개발 가결, 2617세대 아파트 건립
리튬 가격 하루 만에 7.6% 올라 18개월 만에 최고, 중국 채굴 허가 취소 여파
진보당 정혜경 하동 발전소 허가 비판, "LNG 혼소 조건 빠진 채 승인"
서울시 내부순환로와 북부간선 지하화해 '강북횡단 지하고속도로' 추진, 3.4조 투입
TSMC 2나노 파운드리에 GAA 신기술 성과 확인, 삼성전자와 대결 '우위'
조비에비에이션 '에어택시' 생산 2027년 2배로 확대 계획, "토요타 협업 기반"
중국 EUV 장비 자체 개발해 가동, 미국 AI 반도체 규제 극복의 '마지막 퍼즐'
현대차그룹 R&D본부장에 독일 출신 만프레드 임명,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은 그룹 기획조..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