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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올해 시설투자 축소 계획, 중장기 수요 대응 위해 북미 생산 검토"

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 2025-01-24 11:4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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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성SDI가 올해 시설 투자를 줄이기로 했다.

김윤태 삼성SDI 경영지원실 부사장은 24일 진행한 지난해 4분기 콘퍼런스콜에서 “시장 상황을 고려해 투자 계획을 재점검하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보수적 기조 아래 투자 계획을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SDI "올해 시설투자 축소 계획, 중장기 수요 대응 위해 북미 생산 검토"
▲ 삼성SDI가 시장 상황을 고려해 올해 시설투자를 줄이기로 했다. 중장기 수요 대응을 위한 북미 현지 생산 거점도 검토한다.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삼성SDI 본사 전경. < 삼성SDI >

그는 “올해 시설투자는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북미 지역 미국 제너럴모터스(GM) 합작법인이나 전고체 배터리 개발 등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는 축소하지 않고 예정된 일정에 차질이 없게 진행하기로 했다.

GM과의 합작법인은 양산 일정을 기존 계획보다 2개월 앞당겨 지난해 12월 첫 번째 라인 가동을 시작했다.

박종선 전략마케팅실장 부사장은 “업계에서 가장 빠른 양산 준비 기간을 거쳐 기존 양산 라인과 동일한 품질을 확보해 가동하고 있다”며 “올해 차례대로 증설하게 되는 추가 라인들도 적기에 맞춰 조기 안정화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실적 개선이 당장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종성 경영지원실 부사장은 “주요 고객사들이 재고 조정을 우선 진행하고 있어서 단기간 실적 회복은 쉽지 않아 보인다”며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되고 재고 조정이 완료되는 올해 하반기 정도에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미 현지 생산 거점 확보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박종선 실장은 “에너지저장장치(ESS)는 높은 안정성과 차별화된 성능을 바탕으로 생산능력 90% 수준에 해당하는 수주를 이미 확보한 상황”이라며 “이 가운데 미주 지역 ESS 수요는 인공지능(AI)산업과 신재생 에너지 확대로 앞으로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중장기 수요 대응을 위해 현지 생산 거점도 검토 중이며, 구체화되는 시점에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2024년 말과 비교해 생산능력 20% 이상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ESS는 안정성과 에너지 밀도를 높여 SBB(삼성배터리박스) 1.5 제품을 확대 판매하고, 대용량 리튬인산철(LFP)셀을 탑재하고 주요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SBB 2.0을 출시해 수주 확대에 집중하기로 했다. 윤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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