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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 이복현, '불법 대출' 우리금융 정기검사 결과 2월4일 발표하기로

김호현 기자 hsmyk@businesspost.co.kr 2025-01-23 19: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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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다음달에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검사 결과를 내놓는다.

금융감독원은 23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이번달 발표 예정이었던 ‘2024년 주요 금융지주 및 은행의 검사결과’를 2월4일 발표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487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복현</a>, '불법 대출' 우리금융 정기검사 결과 2월4일 발표하기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21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앰배서더호텔에서 열린 외국계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금감원은 당초 이번달 우리금융과 우리은행을 비롯해 KB와 NH농협금융지주에 관한 정기검사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으나 미뤄진 것이다.

이 원장은 지난해 12월 “매운맛으로 시장과 국민들에게 (검사 결과를) 알리기 위해 1월 중에 발표하는 것이 적정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2월4일 결과 발표는 이 원장이 모두발언을 한 뒤 박충현 은행담당 부원장보가 브리핑과 질의응답을 이어가는 순서로 진행된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에 불법 대출을 실시한 사실이 알려지며  금감원 정기검사를 받게 됐다.

손 전 회장은 2021년 9월부터 2023년 8월까지 처남 김모씨가 운영하는 회사에 23차례에 걸쳐 517억4500만 원을 불법적으로 대출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는 21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과 업무방해 혐의로 손 전 회장을 불구속기소 했다.

손 전 회장은 해당 대출로 김씨와 부동산을 매입한 뒤 다시 매각해 시세 차익을 얻었다.

이 과정에서 손 전 회장은 김씨로부터 고가의 승용차도 제공받았으며 대출금 가운데 83.7%인 433억 원은 아직 변제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금융업계에서는 금감원 정기검사의 경영실태평가 등급이 우리금융에서 추진하는 동양생명보험과 ABL생명보험 인수합병(M&A)에 관한 인수 승인에 영향을 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16일 금융당국에 동양생명보험과 ABL생명보험 인수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고 금융감독원은 심사에 착수한 상태다. 김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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