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카카오뱅크 대표 윤호영 "인터넷은행 금산분리 완화 시급"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6-12-01 20:14:2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가 인터넷전문은행에 한해 금산분리를 완화해 줄 것을 촉구했다.

윤 대표는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 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중국·일본·유럽에서 모바일에 능숙한 기업들이 인터넷전문은행에 대거 진출하고 있다”며 “제도적 장치가 보완되지 않으면 한국만 뒤처질 수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대표 윤호영 "인터넷은행 금산분리 완화 시급"  
▲ 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 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그는 “미국·유럽·일본·중국 등의 인터넷전문은행이 한국에 진출할 날도 머지 않았다”며 “알리바바의 ‘마이뱅크’가 한국에서 중국인을 대상으로 결제서비스를 이미 제공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외국 인터넷전문은행이 한국에 진출할 날도 임박했다”고 말했다.

국내 정보통신기술(ICT)기업은 금산분리 규제로 인터넷전문은행의 최대주주가 되지 못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글로벌 인터넷전문은행과 경쟁에서 불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행 은행법은 일반기업에서 보유할 수 있는 은행 지분한도를 10%(의결권지분 4%) 미만으로 규정하고 있다.

윤 대표는 카카오뱅크를 철저하게 모바일에 맞춘 금융서비스를 하는 ‘모바일뱅크’로 규정했다.

그는 “은행 앱에서 계좌를 한 번이라도 만들어봤다면 번거로운 부분이 많다는 점을 알 수 있다”며 “카카오는 기존의 금융회사들보다 모바일서비스를 만드는 능력이 뛰어나고 카카오톡이라는 플랫폼도 갖춘 점이 저축은행이나 일반은행 등과 차별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책토론회는 김관영 국민의당 의원과 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주최로 열렸다. 두 의원은 인터넷전문은행에 한해 산업자본의 은행지분 보유한도를 34%로 높이는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안을 각각 발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