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작년 한국 경제성장률 2.0%, 소비위축·건설부진에 4분기 0.1% 성장 그쳐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5-01-23 08:54: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2024년 한국 경제가 내수위축과 건설산업 부진 등 영향으로 예상치를 밑도는 성장률을 보였다.

한국은행은 2024년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1%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11월 한국은행의 전망치(0.5%)보다 0.4%포인트 낮은 수치다.
 
작년 한국 경제성장률 2.0%, 소비위축·건설부진에 4분기 0.1% 성장 그쳐
▲  2024년 한국 경제성장률이 2.0%로 한국은행의 11월 전망치(2.2%)를 밑돌았다. 사진은 부산항 신선대부두 모습. <연합뉴스>

분기별 실질 국내총생산을 살펴보면 지난해 1분기(1.3%)까지 5분기 연속 성장세를 지속하다 2분기(–0.2%)로 하락전환했다. 그 뒤 3분기와 4분기 성장률도 각각 0.1%에 그치면서 부진했다.

4분기 민간소비는 서비스(의료와 교육 등)와 준내구재(의류와 신발 등)를 중심으로 0.2%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 등 위주로 0.5% 늘어났다. 반도체·IT산업을 중심으로 설비투자와 수출 역시 각각 1.6%, 0.3% 늘었다.

반면 건설투자는 건물과 토목 건설이 모두 부진해 3.2% 줄었다. 수입은 자동차, 원유 등 품목이 줄면서 0.1% 감소했다.

경제활동별로 보면 4분기 농림어업(-3.9%) 건설(-3.5%) 전기가스수도사업(-2.9%)이 줄었고 제조업(0.1%) 서비스업(0.3%)은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는 0.6% 증가해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0.1%)를 웃돌았다. 실질 국내총소득은 국내에서 생산된 최종 생상물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2024년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은 2.0%로 나타났다. 

코로나가 확산한 2020년 뒤 가장 낮은 성장률(1.4%)을 보였던 2023년보다는 0.6%포인트 증가했지만 한국은행의 예상치(2.2%)를 0.2%포인트 밑돌았다.

민간소비(1.1%) 증가폭이 2023년(1.8%)보다 축소되고 건설투자(-2.7%)가 감소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6.9%) 설비투자(1.8%) 정부소비(1.7%)는 증가폭이 전년보다 확대됐다.

경제활동별로는 건설업 성장률(-2.6%)이 하락전환했고 서비스업(1.6%)도 전년(2.1%)보다 부진했다. 반면 제조업(4.0%)은 증가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간 실질 국내총소득은 교역조건 개선 등에 힘입어 3.9% 성장했다. 박혜린 기자

최신기사

신동빈 롯데그룹 '디자인 전략회의' 개최, 브랜드 경쟁력 강화전략 논의
현대차 브라질에서 올해 판매량 20만 대 달성 유력, 토요타 넘고 4위 지켜
삼성전자, 'AI 절약모드' 기능으로 세탁기 에너지 사용 30% 절감효과 실증
신세계그룹 회장 정용진, 미국 밴스 부통령이 주최한 성탄절 만찬에 참석
삼성 갤럭시 브랜드가치 15년째 국내 1위, 유튜브 넷플릭스 '상승' SKT '하락'
하나은행 '생산적 금융'에 98억 더 들인다, 기술 혁신 기업의 위기극복 지원
이재용 내년 초 삼성 사장단 소집해 만찬 주재, 그룹 차원의 AI 전략 논의 전망
비트코인 1억3479만 원대 상승, "2026년 새 고점 달성" 전망도 나와
연말특수 노린 게임 '업데이트 총력전' 무색, 국산 MMORPG 존재감 '주춤'
히타치·GE·지멘스 미국 공장 증설 러시, HD현대·효성·LS 숙련공 사수 비상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