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SK종합화학, 중국 시노펙과 합작사업 중단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6-11-30 18:52:1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종합화학이 2013년부터 중국 시노펙(Sinopec)과 추진해온 중국 충칭 부탄디올(BOD)공장 합작사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SK종합화학은 30일 “중국 국영석유회사인 시노펙의 자회사 SSVW와 부탄디올 생산 합작법인을 설립하기 위해 해외 자회사 SKGCI HK의 출자에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추가출자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SK종합화학, 중국 시노펙과 합작사업 중단  
▲ 최태원(오른쪽 두번째) SK그룹 회장이 8일 중국 베이징의 시노펙 회의실에서 왕위푸(뒷모습) 시노펙 동사장 등 경영진을 만나 악수를 나누며 인사하고 있다.
SK종합화학 관계자는 “사업환경 변화에 따른 파트너사의 사업중단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종합화학과 시노펙은 2013년 각각 3200억 원가량을 투자해 중국 충칭에 연간생산량 20만 톤 규모의 부탄디올 생산설비를 건설해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부탄디올은 스포츠용품이나 등산용품에 쓰이는 스판덱스, 폴리우레탄 등의 원료다.

그러나 부탄디올 생산설비에 투입되는 원료의 가격이 급등하고 업황이 악화하면서 3년 동안 공장 착공도이뤄지지 못했다.

SK종합화학은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왔으나 결국 프로젝트를 철회하기로 했다. 초기 자본금 100억여 원은 돌려받기로 했다.

SK종합화학은 시노펙과 함께 후베이성 우한시에 에틸렌 합작공장도 설립해 2014년부터 연간 250만 톤의 유화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DS투자 "에이피알 거침이 없다, 1분기 실적이 성수기인 작년 4분기 넘다"
교보생명 신창재 7년 만에 우수설계사 시상식 참석, "폭싹 속았수다"
6년 만에 지각변동 예고한 픽업트럭 시장, 기아 타스만 'RV 픽업' 시대 연다
비트코인 1억4541만 원대 상승, 이더리움도 급등하며 가상화폐시장 활기
중국 SMIC 올해 생산 설비에 70억 달러 투자, 전기차용 반도체 수요 대응
미국 정부 '기후재난' 경제적 피해 집계 중단, 산불과 허리케인 대응 어려워져
"다이소는 못 참지" 건기식 유통 지각변동, 안국약품과 동국제약도 합류 대열
한화 건설부문 수익성 개선에도 매출 성장 물음표, 김승모 연임 첫해 복합개발에 사활
KB금융 리딩 수성 '1등 공신' KB손보, 구본욱 실적 확대로 연임 길 닦는다
LIG넥스원 실적 상승세 '옥의 티', 방산 휘파람에도 고스트로보틱스 성장은 '아직'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