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정치·사회  정치

소방청장 허석곤 비상계엄 때 '언론사 단수·단전' 협조 움직임, 민주당 윤건영 "내란 동조"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5-01-15 17:08:4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소방청장 허석곤 비상계엄 때 '언론사 단수·단전' 협조 움직임, 민주당 윤건영 "내란 동조"
▲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이 15일 국회 내란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기관보고에서 허석곤 소방청장을 향해 질의하고 있다. <국회방송 유튜브 갈무리>
[비즈니스포스트] 허석곤 소방청장이 12·3 비상계엄 당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주요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에 관해 서울 소방청장에게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국회 내란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기관보고에서 허석곤 소방청장과 이영팔 소방청 차장에게 서울소방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근거로 비상계엄이 선포된 뒤 언론사 단전·단수 협조를 당부했는지 물었다. 이에 허 청장은 이를 사실상 인정했다. 

서울소방본부가 윤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이영팔 소방청 차장은 12·3 비상계엄이 선포되고 1시간 쯤 지난 오후 11시40분 서울소방재난본부장에게 전화를 걸어 “포고령과 관련해 경찰청에서 협조해 달라는 요청이 오면 잘 협력해줬으면 좋겠다”고 반복적으로 말했다.

이 차장은 윤 의원이 해당 전화를 한 적 있냐고 묻자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윤 의원은 이 차장과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의 통화가 끝나고 10분 뒤 허석곤 청장도 전화를 걸어 같은 내용의 당부를 했다는 서울소방본부의 자료를 제시했다.

허 청장은 지난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현안질의에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한겨레·경향·MBC 등 진보매체의 단전·단수를 지시받았다고 진술한 바 있다.

허 청장은 언론사 단전·단수 협조 당부를 두고 “(계엄) 당시 (재난과 같은) 상황 판단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윤 의원은 “언론사 전기와 물을 끊는 게 재난 상황이냐”고 꼬집었다.

윤 의원은 허 청장과 이 차장을 향해 “여야 모두 소방과 관련해서 행안부 눈치를 보면서까지 여러 가지 지원을 위해 노력한다”며 “국민을 배신하고 내란에 동조하는데 소방제복 입은 게 부끄럽지 않느냐”고 질타했다. 김대철 기자

최신기사

[현장] 압구정 '유일 경쟁입찰' 5구역 재건축 합동설명회, DL이앤씨 '대표 지원사격..
삼성전자 노조 김영훈 노동장관과 면담, 사측 교섭위원 교체ᐧ입장 변화 촉구
비바리퍼블리카 1분기 순이익 10억 98% 급감, 토스증권은 증시 거래대금 증가에 호실적
[이주의 ETF]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미국우주테크' 39%대 상승, 항공우주 ..
두나무 1분기 순이익 695억으로 78.3% 줄어, 가상자산 시장 거래량 감소 영향
[오늘의 주목주] '로봇사업 기대감' LG전자 10%대 상승, 코스피 6%대 급락 74..
증시 '검은 금요일' 불쏘시개 된 삼성전자 파업 그림자, 전문가 "코스피 단기 충격 가..
한미반도체, 미국 실리콘밸리에 '한미USA' 설립해 현지 진출 본격화
[15일 오!정말] 민주당 정청래 "우리에게 야당 복 있다 생각하지 않는다"
[오늘Who] 하나금융 두나무에 1조 지분투자 승부수, 함영주 디지털자산 생태계 '룰'..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