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공수처 "55경비단에서 대통령 관저 출입 허가", 국방부 "사실과 다르다"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2025-01-14 20:13: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대통령 관저 외곽을 경호하는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55경비단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의 관저 출입을 허가했다고 고위공직자수사처가 밝혔다.

그러나 국방부는 "경호부대장이 '관저지역 출입을 승인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공수처 "55경비단에서 대통령 관저 출입 허가", 국방부 "사실과 다르다"
▲ 서울 용산 대통령 관저 쪽문이 14일 버스로 막혀 있다. <연합뉴스>

공수처는 14일 언론에 “오늘 오후 55경비단에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공수처 소속 검사와 경찰, 국방부 조사본부 수사관 등의 출입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며 “55경비단은 이에 대해 ’요청 대상 주소지에 대한 출입을 허가함‘이라고 회신했다”고 공지했다.

대통령 관저 외곽 경호를 맡는 55경비단이 출입을 허가하면서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이 보다 수월해진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55경비단은 이 공문에 대해 "수사협조를 요청한 지역은 군사시설보호구역"이라며 "동시에 국가보안시설 및 경호구역으로 지정돼 우리 기관에서 단독으로 출입에 대한 승인이 제한된다"고 회신했다고 국방부가 전했다. 

공수처·경찰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와 경호처는 윤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두고 날까롭게 대치해 왔다. 

윤 대통령 쪽이 체포영장 1차 집행을 막는 과정에서 수방사 소속 55경비단 병력이 동원돼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대통령경호처가 이날까지 여전히 영장 집행을 막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어 55경비단의 이번 결정이 영장 집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가늠하기는 힘들다. 일각에서는 공수처와 경찰의 대통령 관저 정문 돌파가 수월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환 기자

최신기사

하나·신한투자증권, 발행어음 사업자 인가안 증선위 통과
이재명 대통령, 기업들에 "재생에너지 풍부한 남쪽에 투자 늘려달라"
개인정보보호위, 쿠팡에 약관·탈퇴 개선 및 2차 피해대책 보완 의결
로이터 "엔비디아 블랙웰 위치확인 기술 개발", AI 반도체 중국 불법 유입 차단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사행성 논란에 경매장 철회, '착한 게임' 이미지 '흔들'
메모리반도체 공급 부족이 게임업계 덮친다, 닌텐도 시총 140억 달러 증발
[오늘의 주목주] '외국인·기관 순매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대 내려, 코스닥 에이비..
신한금융 진옥동 우즈벡 사절단 만나 "중앙아시아 성장성 주목, 다양한 협력 추진하겠다"
정부 반도체 생산 인프라에 2047년까지 700조 투입, 팹리스 10배로 키운다
GS건설 올해 도시정비 막판까지 박차, 허윤홍 취임 2년차 신규수주 2배 키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