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CES 2025] LG이노텍 문혁수 "올해 말부터 유리기판 시제품 생산, 무조건 가야하는 방향"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5-01-12 10:2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CES 2025] LG이노텍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8369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문혁수</a> "올해 말부터 유리기판 시제품 생산, 무조건 가야하는 방향"
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가 8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 LG이노텍 >
[라스베이거스=비즈니스포스트] 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가 올해 말부터 유리기판 시제품 양산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8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러스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제 장비 투자를 해서 올해 말부터는 유리기판을 본격적으로 시양산(시제품 양산)할 것”이라며 “유리기판은 무조건 가야하는 방향”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리기판은 2~3년 뒤에 통신용 반도체에서 쓰이기 시작하고, 서버용도 5년 뒤에는 주력으로 쓰일 것”이라며 “상당히 많은 업체들이 양산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는 단계이고, LG이노텍도 마찬가지로 늦지 않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플리칩-볼그레이드어레이(FC-BGA) 사업에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문 대표는 “최근 북미 빅테크에 공급할 FC-BGA 양산을 시작을 했다”며 “이 외 여러 글로벌 빅테크와 개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카메라모듈 공정을 스마트 팩토리화한 노하우를 FC-BGA에도 적용되면, 사람이 덜 필요하고 수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FC-BGA나 카메라나 ‘커스터마이즈된 표준품’들이기 때문에 기술경쟁력이랑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가지고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르면 2년 뒤에는 카메라모듈 생산 물량을 일부 베트남으로 이전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한다.

그는 “베트남에서는 구공정 제품 위주로, 국내는 고부가 부품 위주로 이원화해 운영할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가격 경쟁력도 중국한테 밀리지 않는다. 시장점유율을 잃지 않은 것처럼 큰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은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관세를 설사 좀 내더라도 멕시코가 더 싸다”며 “멕시코 공장에서 계속 경쟁력 있도록 만드는 게 지금 해야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휴머노이드 관련 사업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젠스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휴머노이드 로봇 파트너사 14곳을 발표했는데 그 중에 반 이상은 LG이노텍과 협업하고 있다”며 “휴머노이드는 스마트폰이나 자율주행차에 카메라가 들어가는 것과 연장선상에 있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상상인증권 "일동제약 올해 실적 후퇴, 내년 비만치료제로 기업가치 재평가"
농심 '글로벌 전문가' 사령탑에 앉히다, 조용철 '지상과제'는 해외시장 비약 확대
[21일 오!정말] 조국혁신당 조국 "나는 김영삼 키즈다"
교촌치킨 가격 6년 사이 25% 올랐다, 매번 배달수수료 핑계대고 수익 챙기기
순직해병 특검 윤석열 이종섭 기소, "윤석열 격노로 모든 게 시작됐다"
인텔 파운드리 애플 퀄컴과 협력 기대 낮아져, 씨티 "반도체 패키징에 그칠 듯"
신용카드학회 "결제 생태계 구축부터 핀테크 투자까지, 카드사 생산적 금융 가능하다"
'신의 한 수' 넥슨 5천억 베팅한 엠바크, 아크 레이더스 흥행 돌풍으로 '효자' 자회사로
미국 당국 엔비디아 반도체 대중 수출 혐의로 중국인 포함 4명 기소, "말레이시아 우회" 
카카오헬스케어 인수로 덩치 키운 차케이스, 차헬스케어 IPO 앞두고 차원태 지배력 강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