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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 미국 한파에 난방유 수요 늘고 정제공장 가동 중단 우려 커져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5-01-10 08:3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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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올랐다.

9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81%(0.60달러) 상승한 73.92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상승, 미국 한파에 난방유 수요 늘고 정제공장 가동 중단 우려 커져
▲ 8일(현지시각) 겨울폭풍이 동반한 폭설로 눈에 묻혀버린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모습. <연합뉴스>

같은 날 런던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00%(0.76달러) 오른 배럴당 76.9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미국 중동부 지역에 겨울 폭풍이 발생하면서 난방유 수요 증가 기대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앞서 6일(현지시각) AP통신과 로이터 등에 따르면 미국 동부를 중심으로 대규모 강설과 눈보라를 동반한 겨울 폭풍이 발생했다. 겨울 폭풍 발생에 따라 버지니아주, 텍사스주, 켄터키주 등 미국 동부와 중부 광범위한 영역에 걸쳐 극심한 한파가 발생했다.

JP모간 애널리스트들은 로이터를 통해 현재 미국, 유럽, 일본에 걸쳐 발생한 한파로 지난 며칠 동안 이들 지역에서 기온은 10년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또 한파 발생 시 원유 생산 중단 등 공급 차질이 발생할 수 있어 공급 이슈도 유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미국 국내에서 가장 많은 원유를 생산하는 멕시코만 일대도 현재 한파의 영향이 들어갔다.

현지 에너지 기업 ‘TAC에너지’ 관계자는 로이터를 통해 “현 시점으로서는 한파 영향이 정제공장들이 밀집된 해안 일대보다 위쪽에 머물고 있다”며 “하지만 강력한 비와 돌풍이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다면 정전 사태도 가동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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