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건설이 입주민의 의류 관리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제품을 개발했다.
롯데건설은 제습 전문기업 휴마스터와 함께 드레스룸용 빌트인 제습청정기 ‘휴스팟’을 공동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 롯데건설과 휴마스터가 공동 개발한 드레스룸용 빌트인 제습청정기 '휴스팟'의 모습. <롯데건설> |
휴스팟에는 다습한 공기를 냉각 코일에 통과시켜 제습을 진행하는 히트펌프 방식이 아니라 공기 청정 기능을 갖춘 '데시컨트 방식'이 적용됐다.
데시컨트 방식은 다습한 공기를 특수 제작한 제습 소재가 적용된 습기필터에 통과시키고 가열하는 과정을 반복해 건조한 공기를 공급하는 화학적 제습 방식을 뜻한다. 제습 성능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곰팡이 문제에서 자유로우며 탈취 및 항균 기능도 내재됐다.
휴스팟은 천장 매립형 구조에 LED를 내재해 드레스룹 전등 간섭 없이 쉽게 설치가 가능하다. 유지 관리 측면에서도 응축수 배출 배관이 필요하지 않아 악취, 누수, 역류 우려가 없다.
롯데건설은 최근 휴스팟의 KC인증을 마친 뒤 에너지인증연구소의 실험을 거쳐 공인기관 시험성적서를 취득했다.
롯데건설 기술연구원 관계자는 “입주민의 쾌적한 주거 생활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기술개발을 진행했다”며 “앞으로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주거시설에 선별적으로 적용해 입주민의 주거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