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이희근 포스코 사장 취임, "세계 최고 현장 경쟁력의 기반은 안전"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5-01-03 14:26: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안전은 회사의 그 어떤 가치보다 우선하며, 특히 중대재해는 어떠한 경우에도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

이희근 포스코 사장은 3일 취임사를 통해 "무엇보다 현장의 경쟁력이 세계 최고가 돼야 하며, 그 기반에는 언제나 '안전'이 바탕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희근 포스코 사장 취임, "세계 최고 현장 경쟁력의 기반은 안전"
▲ 이희근 포스코 사장 겸 대표이사 내정자.

그러면서 "작업계획 단계부터 위험요인과 조치 대책을 사전 점검하고, 관행적이고 비효율적 안전활동을 제거해 실질적 안전 활동이 되도록 지속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철강 본원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설비강건화를 바탕으로 제조원가를 혁신하고 기술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포항제철소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공정, 제품, 품질 관련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저가원료 최적 사용과 저원가∙고효율 공정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스마트 고로, 전로 원터치 취련 자동화와 같은 디지털 혁신기술을 확산해 외부 여건 변화에도 흔들림 없는 안정적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전기로 고급강 제조기술, 수소환원제철 등 저탄소 기술개발을 경제적으로 추진하고, 미래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제품과 공정 기술 개발을 통해 경쟁 우위를 선점해 가겠다고 밝혔다.

대내외적으로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 유연하고 창의적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위험을 예측하고, 위험 속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만들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고 빠르게 실행해야 한다"며 "임원, 직책자, 모든 직원까지 끊임없이 학습하고 소통하면서 통찰력과 추진력을 길러, 회사의 미래를 대비하고 준비해 나가자"고 말했다. 

아울러 장기적 수익성 확보가 가능한 포스코만의 차별화한 마케팅 활동을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친환경 분야의 성장, 전통산업의 위축 등 변화 트렌드에 맞춰 산업별 판매 방향을 설정하고, 확산하는 보호무역주의를 헤쳐나갈 기민한 지역 전략도 요청된다"며 "판매, 생산, 연구소, 해외법인, 그룹사가 원팀이 돼 우리 고객의 성장을 도와줄 수 있는 포스코만의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 "본질 중심, 현장 중심, 실행 중심으로 일하는 문화를 혁신해야 하며, 무엇보다 직책자들의 솔선수범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실행에 역점을 두고, 조직의 목표달성도 중요하지만 목표달성을 위한 핵심 지표들이 제대로 실행되고 있는지 체크하고 피드백 하는 문화를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현재 우리는 중흥과 쇠퇴의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이 대변혁의 시기를 오히려 기회로 삼아 모든 임직원이 힘과 지혜를 함께 모은다면 다시 한번 굳건히 도약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허원석 기자

최신기사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협상 재개, 오후 8시30분부터 실무자끼리 모여
법원, '김문수 후보 확인·국힘 전당대회 금지' 가처분 신청 모두 기각
콜마홀딩스 콜마비앤에이치에 이사회 개편 위한 주총 요구, 윤상현 윤여원 남매 '경영권 ..
국힘 지도부 '강제 단일화' 가능성 커지나, 법원 후보자 지위 가처분 신청 기각
DS투자 "넷마블 올해 내내 비용 통제 예상, 게임 8종 출시 대기 중"
DS투자 "KT&G 해외서 담배 잘 나가, 전자담배·건기식 부진은 아쉬워"
빙그레 신임 대표이사에 김광수 내정, 물류 계열사 '제때' 대표에서 이동
GS 1분기 영업이익 8천억으로 21% 감소, GS칼텍스 실적 급감 영향
SK디앤디 1분기 영업이익 71억 내며 흑자전환, 매출은 79% 늘어
신한투자증권 "국내주식 약정액 22%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에서 발생"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