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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그룹 조현범 신년사, "가장 위험한 건 변화 피하려는 것"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5-01-02 10: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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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그룹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7633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현범</a> 신년사, "가장 위험한 건 변화 피하려는 것"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 신년사 영상. <한국앤컴퍼니>
[비즈니스포스트] "가장 위험한 것은 변화를 피하려는 태도다.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그룹 특유의 프로액티브한(주도적) 도전을 이어가자."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은 2일 한국앤컴퍼니그룹 임직원 2만4천여 명에 보낸 신년 영상 메시지를 통해 "글로벌 하이테크 그룹이라는 목표에 더 집중하자"며 이같이 말했다.

그룹 측이 회장 신년사를 전 세계 임직원에 영상으로 전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상은 한국어·영어·스페인어·중국어·아랍어 등 모두 26개국 언어로 통·번역돼 공유됐다.

조 회장은 '프로액티브 혁신'을 강조했다. 시장 불확실성으로 압박이 커진 상황에서 새 과제들을 함께 해결하자고 제안한 것이다.

그는 "회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준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하다"면서도 "이 정도 결과에 만족하거나 우리의 비즈니스가 안정적이라며 안도하지 말자"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그룹의 주요 사업 부문이 혁신 기술력으로 2024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고, 한온시스템을 인수하는 등 성과도 있지만, 우리에 대한 주주나 이해관계자들 평가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했다.

그는 "중국 자동차 브랜드들의 급격한 성장 등 글로벌 완성차 마켓이 다이내믹하게 움직이고 여러 변화가 불가피하지만, 우리 사업이 안정적이라는 안도감이나 대내외 환경이 좋지 않다는 불안감을 떨치자"며 "우리의 변하지 않는 목표는 글로벌 하이테크 그룹이고, 언제나 일류를 향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고 했다.

그는 "새해 할 일이 참 많지만 피하지 말고 함께 도전하자"며 △지속 가능한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인공지능(AI) 등 그룹 차원의 디지털전환 가속화 △프로액티브 시즌2 등을 올해 3가지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또 "AI와 데이터를 어떻게 해석하고 활용할지 모든 구성원이 함께 고민하고 소통해야 한다"며 "변화가 왔을 때 피하지 않고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실패해도 다르게 시도하는 프로액티브 문화를 확장하자"고 주문했다. 

그는 "지속 가능한 제품·서비스 R&D를 끊임없이 혁신하고,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리더가 되자"며 "실패해도 다시 시도하고 결국 솔루션을 찾아내는 프로액티브 도전의 반복으로, 다른 기업과 확연한 차이를 만들고 고객에 집중하자"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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