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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 AI 사업 전환 가속, 김연수 기업용 AI 솔루션 명가 도약 박차

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 2024-12-17 16:4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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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가 인공지능(AI)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며 회사의 주력 사업을 AI로 전환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를 ‘AI 사업 원년’으로 삼은 김 대표는 다양한 AI 제품 출시와 함께 외부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AI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 AI 사업 전환 가속,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129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연수</a> 기업용 AI 솔루션 명가 도약 박차
▲ 17일 한컴은 인텔과 협력해 '온 디바이스 인공지능(AI)' 솔루션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17일 한글과컴퓨터는 인텔과 온디바이스 AI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현재 회사의 주력 AI 제품인 '한컴어시스턴트'와 '한컴피디아'를 온디바이스 영역으로 확장해 온디바이스 AI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온디바이스 AI는 인터넷 연결을 하지 않아도 기기가 자체적으로 연산해 생성형 AI 서비스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을 말한다. 앞으로 인텔의 하드웨어와 한컴 AI 기술을 결합하면 인터넷 연결 없이도 문서 초안 작성, 문서 요약 등 AI 기반 문서 생성 솔루션 기능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온디바이스 AI는 또 클라우드 서버를 거치지 않아 응답속도가 빠른 데다, 사용자 데이터 보안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이는 한컴 매출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정부기관, 교육, 의료 등 공공부문에서 경쟁력을 더할 것으로 파악된다.

김 대표는 "AI PC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텔과 협력이 한컴 AI 제품의 사용자 경험을 대폭 향상시킬 것"이라며 "온디바이스 AI를 통해 더 많은 사용자가 AI 기술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AI 접근성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한컴은 AI 사업 분야에서 적극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해 11월 'AI 기업으로 전환'을 발표하면서 올해를 “한컴의 AI 사업의 원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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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는 2021년 취임 이후 성장 정체 돌파를 위해 클라우드와 AI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

2010년 김 대표의 부친인 김상철 회장이 한컴을 인수한 뒤, 김 대표는 2012년 회사에 합류해 회사의 해외 사업, 주요 인수합병(M&A)과 매각 등 투자사업 전략을 이끌어왔다.

한컴은 그동안 ‘한컴오피스’ 등 국내를 대표하는 문서작성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자리매김해왔지만, 최근 몇 년 동안 매출 성장이 정체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2021년 취임한 김 대표는 성장 정체 돌파를 위해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인공지능(AI) 서비스 사업을 지목했다. 한컴이 쌓아온 문서처리 기술과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기술을 결합해 AI 오피스 솔루션에서 새로운 성장기회를 찾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AI 사업 전환을 선포한 뒤 한컴은 AI 기술 기업 인수합병 등을 통해 AI 중심 포트폴리오 구축에 집중했다. 

이어 지난 6일 AI 문서작성 도구 ‘한컴어시스턴트’와 AI 질의응답 솔루션 ‘한컴피디아’를 공식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AI 기업용 솔루션 시장에 뛰어들었다. 문서에서 AI 데이터를 추출하는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 ‘한컴데이터로더’도 출시했다. 한컴은 2025년에는 제품을 고도화해 실질적 수익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클라우드 사업 부문도 올해 성과가 가시화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부문 내 클라우드 매출 비중은 올해 3분기 기준 31.5%를 차지했다.  

회사 관계자는 "2년 전부터 중점적으로 사업화해 온 클라우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비롯한 웹 기반 소프트웨어 제품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하고 있다"며 "AI 분야에 연구·개발과 투자를 집중하면서도, 기존 사업의 매출 감소 없이 신사업을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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