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도휘 롯데건설 자율준수관리자 겸 준법경영부문장 상무(오른쪽)이 1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4 CP 우수기업 등급평가증 수여식'에서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왼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건설> |
[비즈니스포스트] 롯데건설의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체계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롯데건설은 12일 공정위가 주관한 ‘2024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Compliance Program) 등급 평가에서 우수 등급인 AA등급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CP는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하기 우해 기업이 자체적으로 제정해 운영하는 내부 준법 시스템을 뜻한다.
공정위는 매년 CP를 도입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운영 실태 및 성과에 따라 등급을 평가하고 차등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CP 등급은 매우취약(D)부터 AAA(최고)까지 7단계로 구성됐다. 공정위는 올해 CP 등급 평가에 자율준수관리자 심층 면접 등을 신설하며 지난해보다 평가 기준을 강화했다.
롯데건설은 평가 기준 강화에도 불구하고 CP체계의 효과성 고도화를 통해 2년 연속 AA등급(우수)를 받는 데 성공했다.
롯데건설은 2018년 CP를 도입한 뒤에 컴플라이언스 사무국을 운영하며 자율준수관리자를 임명했다. 아울러 공정거래법 위반 리스크를 예방하고 임직원의 컴플라이언스 준수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했다.
롯데건설은 임직원에게 관련 벌률 정보를 쉽게 전달하기 위해 매월 카드 뉴스 형식으로 CP 타임스를 발간하고 있다. 모든 현장을 대상으로 하도급 순회 교육을 진행하는 동시에 분쟁조정협의회를 마련해 분쟁의 신속한 해결에도 힘썼다.
박현철 롯데건설 대표이사 부회장은 직접 컴플라이언스 교육을 진행하고 임원을 대상으로 하는 공정거래 교육에 참석하는 등 임직원의 준법 및 윤리의식의 내재화, 상생협력 활동 강화 등을 강조해 왔다.
롯데건설 자율준수관리자는 “2년 연속 AA등급을 받은 것은 바람직한 CP문화 정립을 위한 임직원들의 부단한 노력의 결과”라며 “적극적인 CP 운영, 준법 경영 인식을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