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개인정보보호위 개인정보 편법수집 제재, 보험사 4곳에 과징금 92억

박재용 기자 jypark@businesspost.co.kr 2024-12-12 17:44: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고객정보를 편법수집한 자동차보험 판매 손해보험사에 과징금을 부과했다.

개인정보위는 11일 제21회 전체회의에서 보험사 4곳에 과징금 92억770만 원을 부과하고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12일 밝혔다.
 
개인정보보호위 개인정보 편법수집 제재, 보험사 4곳에 과징금 92억
▲ 개인정보위는 제21회 전체회의에서 보험사 4곳에 과징금 92억770만 원을 부과하고 시정명령을 내렸다. <연합뉴스>

제재대상은 현대해상화재보험, AXA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 MG손해보험 4곳이다.

개인정보위는 "4개 보험사가 상품소개를 위한 동의에 명백히 미동의 의사를 표시한 이용자에게 동의의 변경을 유도하는 팝업창을 운영했다"며 "이런 동의의 변경은 오인할 수 있는 표현 및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제한해 이용자의 의사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재유도 팝업으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동의를 받으면서도 '개인정보 처리' 표현이나 동의에 필요한 법정 고지사항이 없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실제로 재유도 팝업 운영기간 4개 보험사 이용자의 마케팅 동의율은 최대 30%포인트(31.42%→61.71%)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인정보위는 "적법한 동의를 받으려면 정보 주체에게 명확히 알리고 자유롭게 결정권을 행사하도록 해야 한다"며 "개인정보 유출방지를 위한 안전 조처와 함께 적법한 개인정보 처리를 위한 내부통제시스템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재용 기자

최신기사

전국법원장회의 "내란재판부·법왜곡죄 법안 위헌성 커, 심각한 우려"
한양대학교 재단 한양학원 3천억 매물설 반박, "명백한 오보 강력 대응할 것"
동원그룹 'HMM 인수' 재시동, 김남정 재무적투자자 모아 아버지 숙원 풀까
포스코그룹 조직개편·임원인사 실시, 세대교체로 임원 16% 퇴임
코웨이 실적 성장의 진면목 내년 이후 드러난다, 금융리스 증가는 양날의 검
신한금융 자회사 사장단 후보 추천, 신한라이프-천상영 신한자산운용-이석원
[5일 오!정말] 민주당 정청래 "국힘 전체에 암 덩어리가 전이돼 곳곳에 퍼져"
[오늘의 주목주] '미국 자동차 수출 관세 인하' 현대차 주가 11%대 상승, 코스닥..
한국거래소 사외이사에 곽봉석 DB증권 대표 선임, 3년 임기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에 4100선 회복, 원/달러 환율 1468.8원까지 내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