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특전사령관 곽종근 "김용현이 국회의원 끌어내라 지시, 위법적이라 수행 안 해"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4-12-06 11:57: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특전사령관 곽종근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6707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용현</a>이 국회의원 끌어내라 지시, 위법적이라 수행 안 해"
▲ (왼쪽부터)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곽종근 특전사령관, 박선원 민주당 의원이 6일 특전사령부에서 대담을 진행하는 모습. <김병주 유튜브채널 생중계 화면 갈무리>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당시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국회에 진입한 군병력에게 국회의원들을 본회의장이 있는 본청 밖으로 끌어내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증언이 나왔다.

곽종근 특전사령관은 6일 유튜브로 중계된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선원 의원과 가진 대담에서 “(국회) 본회의장으로 일부 들어간 (군) 인원이 있었고 전임 장관으로부터 국회의사당 안에 있는 의원들을 밖으로 빼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그때 판단했을 때 국회의원을 끌어내면 위법사항이고 그 임무를 수행한 인원들은 나중에 법적책임을 지는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항명이 될 줄은 알았지만 그 임무를 시키지 않았다”며 “예하부대에는 (본회의장에) 들어가지 말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비상계엄 선포는 언론보도를 통해 인식하게 됐다고 했다.

곽 사령관은 “당일 비상계엄령 언론 보도 전에 제 기억으로는 20여분 됐던 것 같은데 장관의 지시를 받아 그때는 어떤 상황이 있을 것이란 인식만 했다”며 “비상계엄이라는 건 언론보도를 보고 인지했다”고 말했다.

김용현 장관으로부터 국회는 물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와 김어준의 뉴스공장 관련 시설에 관련된 지침을 받았다고 밝혔다.

곽 사령관은 “비상계엄 이후 전임 국방장관이 소집을 했고 임무는 전화(비화기)로 받았다”며 “특수전사령부는 여러 가지 임무 중 국회의사당 시설을 확보해서 인원을 통제하는 것과 선관위 시설확보해 외곽을 경비하는 것, 뉴스공장 여론조사꽃 시설을 확보해 경호하는 것을 (지침으로) 받았다”고 설명했다.

국회에 들어온 군 병력 가운데 일부가 창문을 부수고 국회 본관에 진입한 것은 당시 모여있던 시민들의 피해를 막기위한 것이었다고 했다.

곽 사령관은 “임무 부여 뒤 (군이 처음) 이동했을 때 가면 인원이 없어서 건물 안에 들어가 잠그면 인원통제가 되는 것으로 생각했다”며 “근데 도착을 해보니 많은 사람들이 앞에 밀집해있어서 그쪽(정면)으로 가는 건 실질적으로 불가능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거길(본관) 강제로 들어가려면 다른 수단, 비무기적 수단을 활용하더라도 (민간인) 피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건 절대 해선 안될 일이어서 다른 통로를 찾아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김대철 기자

최신기사

메리츠증권 5천억 유상증자 결정, 넥스라이즈제일차에 제3자 배정
개인정보보호위 마이데이터 사업 확대에 뿔난 국내 이커머스, "외국에 개인정보 넘기는 것"
법원행정처장 천대엽 '법정모욕' 김용현 변호인들 고발, "사법질서 부정"
스마일게이트 '카제나' 한 달 매출 400억 돌파, 하루에 111만 명 즐겨
삼성, 인도 릴라이언스와 AI 데이터센터·배터리 신사업 협력 확대
코스콤 탄소배출권 위탁매매 중계시스템 구축, 금융기관 시장 참여 기반 마련
[오늘의 주목주] '인적분할 재상장' 삼성바이오로직스 9%대 하락, 코스닥 ISC 16..
NH투자증권 3150억 규모 모험자본 선제 투입, 윤병운 "경제 성장 축에 투자"
DL케미칼·한화솔루션 여천NCC 대여금 3천억 출자전환, 채무상환 목적
구글·앱스토어 30% 수수료 너무해, 넷마블·엔씨소프트 자체 결제로 '탈 마켓'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