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사회

[계엄 쇼크, 그 후] 검찰 '내란죄'로 고발된 김용현 출국금지, 면직 당일 조치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4-12-05 15:41: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계엄 쇼크, 그 후] 검찰 '내란죄'로 고발된 김용현 출국금지, 면직 당일 조치
▲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2024년 11월28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검찰이 12·3 비상계엄 사건과 관련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이찬규 부장검사)는 김 전 장관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시행했다.

검찰은 김 전 장관의 신병 확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김 전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면직 재가로 더 이상 공무원 신분이 아니며, 정치권에서 도피 가능성이 제기된 점 등을 고려해 이번 조치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법조계에서는 내란죄는 검찰의 직접 수사 대상이 아니지만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검찰이 수사를 시작하면 내란 혐의도 함께 수사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12·3 비상계엄 사태의 핵심 책임자로 지목된 김 전 장관의 혐의는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군 관계자들은 이날 국회에서 김 전 장관이 지난 3일 윤 대통령에게 비상계엄 선포를 직접 건의했으며, 계엄군의 국회 진입 작전과 계엄사령관 임명, 위헌 논란이 제기된 '포고령 1호' 발표까지 주도했다고 증언했다.

노동당·녹색당·정의당은 앞서 4일 윤석열 대통령과 김 전 장관, 박안수 계엄사령관을 형법상 내란죄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여러 시민단체들도 김 전 장관을 대검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잇달아 고발했다.

김 전 장관은 "비상계엄과 관련해 국민들께 혼란을 드리고 심려를 끼친 데 대해 국방장관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의를 표명했고 윤석열 대통령은 5일 면직을 재가했다. 조장우 기자

최신기사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현대차 미국에 전고체 배터리 특허 출원, 구리 써서 원가 절감과 내구성 개선
DB투자 "삼성전자 실적 2분기 저점으로 반등, HBM3E 12단 품질 통과는 9월 말..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체신 마피아'가 개인정보보호위를 '과기정통부 2중대'로 만들고..
삼성증권 "CJCGV 상반기 실적 부진, 아시아 지주사 CGI홀딩스 불확실성도"
SK증권 "CJ올리브영 실적 개선, 지분 51.1% 보유 CJ 배당수입 증가 기대"
[특별기고] 제조업 부흥 없이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이 가능할까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비만 약 초기 임상 안전성 확인, 후속 임상 지켜봐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