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비상계엄 여파에 마이크론 반사이익 전망,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환율 변수"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4-12-05 10:16: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상계엄 여파에 마이크론 반사이익 전망,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환율 변수"
▲ 한국에서 벌어진 비상계엄 사태로 원화 가치 변동성이 커지며 마이크론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보다 유리한 위치에 놓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마이크론 HBM3E 메모리반도체 이미지.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여파가 메모리반도체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며 미국 마이크론에 반사이익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원화 가치 하락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생산 원가가 상대적으로 높아질 가능성이 거론돼 마이크론의 경쟁력이 부각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인베스팅닷컴은 4일 조사기관 링스에쿼티스트래터지 분석을 인용해 “한국에서 벌어진 계엄령 선포 사태는 마이크론 주가에 호재로 꼽힌다”고 보도했다.

링스에쿼티는 마이크론이 한국의 최근 상황에 예기치 못한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 때문이다.

링스에쿼티는 “원화 가치가 큰 변동성을 보이는 상황에서 마이크론은 반도체 생산 원가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메모리반도체를 생산하는 데 들이는 비용이 원화 가치 하락에 따라 증가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링스에쿼티는 환율 변동이 전반적으로 소비자 수요 위축을 이끌며 마이크론의 반도체 사업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바라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은 D램과 낸드플래시 및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에서 치열한 점유율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은 이번 사태가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투자자들이 촉각을 기울일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는 국제 무역과 환율, IT사업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로 꼽히기 때문이다.

링스에쿼티는 현 시점에서 글로벌 시장 환경 불확실성에도 마이크론의 주가 전망은 안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110달러로 유지했다.

4일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 주가는 전날보다 3.37% 상승한 103.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1분기 파운드리 점유율 TSMC 67.6% vs 삼성 7.7%, 중국 SMIC 6.0%..
두산에너빌리티 베트남에서 9천억 가스복합발전소 수주, 올해 총 4.3조 따내
코스피 외국인 4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2850선 상승 마감, 원/달러 환율 1356.4원
'이자장사 구조' 포기 안하는 은행들, 대출전략 달라도 예금금리는 줄하향
[기자의눈] 앞으로 5년, 새로운 산업은행 회장 역할이 중요하고 기대되는 이유
[서울아파트거래] '압구정3구역' 현대14차 52억 신고가, 브라이튼여의도 48억
중국 희토류 수출 통제 따른 미국 군사력 영향 제한적, 신재생에너지 '치명타'
비트코인 1억4535만 원대 횡보,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앞두고 관망세
김용태 '9월 국힘 전당대회' 승부수, 16일 원내대표 선출이 '개혁 드라이브' 분수령
한국투자 "신세계 상반기 주가는 약했다, 하반기 면세는 나빠지기 어려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