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현대차증권 "미국의 HBM 수출통제가 한국 기업에 미칠 영향 미미, 트럼프 불확실성이 단기 악재"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4-12-04 10:36: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정부가 발표한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출 통제가 국내 기업에 미칠 영향이 미미할 것이란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4일 “미국의 대중 HBM 제재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며 “오히려 내년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 2기 행정부가 가져올 불확실성이 단기적으로는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차증권 "미국의 HBM 수출통제가 한국 기업에 미칠 영향 미미, 트럼프 불확실성이 단기 악재"
▲ 현대차증권은 4일 미국 정부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출 통제가 국내 반도체 기업에 미칠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은 2일(현지시각) HBM의 중국 직접 수출을 금지하는 수출 통제를 발표했다.

다만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에 탑재되는 HBM은 수출 통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현재 중국에 수출되는 엔비디아 GPU에는 국내 업체의 HBM3가 탑재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이 제품이 수출 통제에서 제외된 것은 긍정적이다.

노 연구원은 “중국 가속기 업체들은 GDDR/LPDDR/HBM2E를 탑재하는데 HBM2E도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통제 예외 대상이라는 점에서 미국의 HBM 수출 통제가 한국 반도체 산업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거의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이 악재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관세 인상으로 범용 메모리 반도체 판매가 위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 기업 제재로 한국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노 연구원은 “향후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CXMT 등을 블랙리스트로 지정하면, 중장기적으로 한국 메모리반도체 산업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이미 블랙리스트로 지정된 YMTC는 생산능력(CAPA)이 정체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삼성전자 테슬라 반도체 위탁생산 실제 매출은 '반토막' 전망, 잠재력은 충분
한미 정상회담 개최 합의, 트럼프 "2주 안에 백악관에서 한미 정상회담"
아모레퍼시픽, 다문화·이주배경 청소년 대상 '밋 유어 뷰티 창작 워크숍' 진행
삼성전자 2분기 반도체 영업이익 4천억 수준, 93.7% 감소
한미 통상협상 '관세 15% 3500억 달러 투자' 타결, 이재명 "수출 불확실성 제거"
DS투자 "HK이노엔, 헛개수·새싹보리 품질문제로 2분기 H&A 사업 실적 부진"
미국 리튬 기업 깜짝 실적에 2차전지주 부각, 하나증권 "LG엔솔, SK이노, 삼성SD..
다올투자 "유한양행 목표주가 상향, '라즈클루즈' 출시 효과 하반기도 지속"
다올투자 "HK이노엔 음료 리콜로 실적 하향, 하반기 케이캡 해외 성과 기대"
대신증권 "에이피알 투자의견 하향, 실적 기대 과도해 차익 매물 가능성 높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