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중국 갈륨 포함 반도체 핵심광물 미국 수출금지 발표, 삼성전자·SK하이닉스 악영향 가능성

김호현 기자 hsmyk@businesspost.co.kr 2024-12-04 09:41:2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중국 갈륨 포함 반도체 핵심광물 미국 수출금지 발표, 삼성전자·SK하이닉스 악영향 가능성
▲ 중국이 미국의 대중 반도체 규제에 맞대응해 갈륨 등 핵심광물 수출 금지 조치를 3일 발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반도체 규제 조치를 강화한 가운데, 중국이 대미 반도체 핵심광물 수출 규제를 발표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중국 원자재 의존도가 높은 한국 반도체 기업들이 악영항을 받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일본 NHK는 3일 중국 상무부가 미국 반도체 규제 강화에 대한 대응으로 갈륨, 게르마늄, 안티몬의 미국 수출 금지 조치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세 광물 모두 반도체 제작에 필요한 핵심 원재료로, 중국은 이들의 세계 최대 생산국이다.

중국 상무부는 이외에 리튬이온배터리의 소재인 흑연에 대한 수출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번 대미 반도체 핵심광물 수출 금지 조치는 미국 상무부가 강화된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를 발표한지 하루만에 나왔다.

미국 상무부는 2일 중국 반도체 관련 기업 140개에 대한 수출 제한을 발표했다. 이번 강화된 규제에는 대중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출 제한도 포함됐다.

미국과 중국의 수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한국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모양세다.

미국의 HBM 수출 통제로 대중 HBM 매출이 20%로 알려진 삼성전자는 매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 역시 일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번 중국의 핵심 광물 수출 통제로 원자재 부담까지 늘게 됐다. 한국의 대중 원자재 의존도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게르마늄과 갈륨의 중국 의존도는 지난해 기준 각각 74.3%, 46.7%로, 2022년 대비 각각 17.4%포인트, 20.5%포인트 오른 수치다. 김호현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