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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 "일본인 사장이 신동빈을 롯데 고용회장으로 여겨"

백설희 기자 ssul20@businesspost.co.kr 2016-11-21 19:2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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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쓰쿠다 다카유키 롯데홀딩스 사장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롯데그룹 총수인양 행동하며 한국과 일본 양쪽의 롯데를 모두 장악하려 한다는 것이다.

  신동주 "일본인 사장이 신동빈을 롯데 고용회장으로 여겨"  
▲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신 전 부회장은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일본 롯데홀딩스의 사업회사 상장은 이미 신동빈 회장도 언급한 것이어서 새로울 것이 없다”며 “쓰쿠다 사장이 조기 상장을 구체화하면서 마치 그룹의 총수인양 행동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쓰쿠다 사장은 18일 요미우리신문과 인터뷰에서 일본롯데의 계열사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며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의 기소와 관련해 사과했다.

쓰쿠다 사장은 신동빈 회장과 롯데홀딩스 공동대표를 맡고 있으며 신 회장의 일본인 핵심측근 가운데 한명으로 꼽힌다.

신 전 부회장은 “쓰쿠다 사장이 '우리들(일본 홀딩스 경영진)이 신동빈 대표를 떠받들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하는 것'이라고 말한 것은 신동빈 회장이 단순한 고용회장에 지나지 않음을 은연중에 강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쓰쿠다 사장이 신동빈을 고용회장으로 내세워 한국 롯데를 원격조정하고 일본롯데를 직접 관할해 결국 한국과 일본롯데를 쓰쿠다와 추종세력들이 완전히 장악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며 “이는 최악의 국부유출 상황으로 이런 일이 일이 절대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롯데그룹을 정상화 하겠다”고 말했다.

신 전 부회장은 쓰쿠다 사장이 신격호 총괄회장의 기소사실에 대해 사과한 것도 경우에 어긋난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쓰쿠다 사장이 분수를 모르는 언행을 보였다”며 “쿠데타를 일으켜 창업자로부터 경영권을 탈취한 장본인으로서 신격호 총괄회장에게 사죄해야 할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아랫사람의 잘못을 윗사람의 입장에서 사죄하는 것처럼 표현해 본인의 위치를 과시했다”고 지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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