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삼화콘덴서, 전장부품 매출호조로 실적 급증할 듯

박경훈 기자 khpark@businesspost.co.kr 2016-11-21 16:20: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화콘덴서가 차량용 전장부품 매출호조로 4분기에 실적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종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삼화콘덴서는 IT부품에서 차량용 전장부품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며 “수익성 높은 전장용 적층형세라믹콘덴서 판매를 늘려 4분기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화콘덴서, 전장부품 매출호조로 실적 급증할 듯  
▲ 황호진 삼화콘덴서 대표.
삼화콘덴서는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85억 원, 영업이익 34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4분기보다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197% 늘어나는 것이다.

삼화콘덴서는 차량용 전장부품시장의 성장에 따라 주력제품인 적층형세라믹콘덴서(MLCC) 수요가 계속 늘어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적층형세라믹콘덴서는 전기를 저장하거나 방출하는 축전지의 기능과 함께 직류전류를 차단하는 성질을 지니고 있다. 주로 모바일,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 IT사업분야에 쓰였는데 최근 차량용 전장부품으로 사용이 늘고 있다.

삼화콘덴서는 3분기까지 전체매출의 42.7%를 적층형세라믹콘덴서에서 거뒀다. 지난해 적층형세라믹콘덴서로 매출 591억 원을 낸 데 이어 올해 730억 원, 내년에 8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이 중에 차량용 전장부품비중은 지난해 6.8%에서 올해 12.3%를 거쳐 내년 15.9%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삼화콘덴서는 스마트폰시장의 성장이 둔화되자 차량용 전장부품사업을 확대하는 데 힘쓰고 있다.

김 연구원은 “삼화콘덴서는 전장용 적층형세라믹콘덴서를 LG전자의 인포테인먼트사업 등에 공급하고 있다”며 “전장용 적층형세라믹콘덴서는 상대적으로 단가가 높아 수익성개선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삼화콘덴서는 2017년도에도 차량용 전장부품 수요증가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삼화콘덴서는 2017년 연결기준 매출 1985억 원, 영업이익 153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올해 실적전망치보다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4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정부 '원전 구출 50년 발목' 논란, 대통령실 "진상 파악 지시"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애플 아이폰17 시리즈 4종 인도에서 생산, 중국 공급망 의존 축소 일환
비트코인 시세 1억6004만 원대 하락, 미국 잭슨홀 미팅 앞두고 주춤
경부선 남성현~청도구간서 작업자 2명 열차 접촉 사망, 국토부 "원인 조사 중"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