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흥국증권 "토니모리 목표주가 하향, 한국 화장품기업 미국 수출 감소세"

김예원 기자 ywkim@businesspost.co.kr 2024-11-28 09:01: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토니모리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한국 화장품의 미국 수출이 최근 두 달 동안 감소세를 보이며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됐다.
 
흥국증권 "토니모리 목표주가 하향, 한국 화장품기업 미국 수출 감소세"
▲ 토니모리의 미국 수출 성장세가 둔화되며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토니모리>

이지원 흥국증권 연구원은 28일 토니모리 목표주가를 기존 1만1400원에서 7700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7일 토니모리 주가는 60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화장품 기업들의 주가 상승을 이끌었던 미국 수출에 제동이 걸렸다”며 “한국 화장품 수출액은 올해 8월 정점을 찍은 이후 9~10월 두 달 동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토니모리의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토니모리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50억 원, 영업이익 38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2.0%, 영업이익은 59.0% 늘어났다. 시장 눈높이와 비교해 매출은 9%, 영업이익은 36% 하회한 것으로 파악됐다.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는 3분기 국내 업황 부진과 매장 수 감소, 3분기 미국 수주 감소, 그리고 영업일수 감소에 따른 제조자설계생산(ODM) 자회사 메가코스의 매출 하락 등이 지목됐다.

다이소 등 신규 유통채널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멕시코와 인도, 동남아시아 등의 수출이 증가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당분간 화장품 기업에 대해 보수적 시각을 가질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 연구원은 “현재 투자자들의 미국 수출이 하락세로 접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 상황”이라며 “아직 미국 연말 쇼핑 대목이 남아있고 내년 초 정권 교체 이후 미국 내수 소비 경기와 한국 화장품 수출 성장세가 어떻게 시현될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니모리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870억 원, 영업이익 16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23.8%, 영업이익은 60% 증가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

최신기사

경기ᐧ환율 우려에 12월 소비자심리 다시 위축, 1년 만에 최대 폭 하락
iM증권 "디어유 2026년 이윤 개선 본격화, 중국 시장 확장성에 집중"
비트코인 1억3041만 원대 상승, 전문가 "2026년 최고 성과 내는 자산 될 것"
대신증권 "아모레퍼시픽 글로벌 성장세 지속, 라네즈와 에스트라 안착 효과"
[채널Who] 삼성SDI 실적 부진에도 대표 최주선이 이재용 신임받는 이유, '기술 주..
[채널Who] CJCGV 다시 관객 불러들일 수 있을까, 정종민 극장의 위기 어떻게 돌..
엔켐 중국 CATL에 1조5천억 규모 전해액 공급계약 체결, 연매출 4배 규모
SK하이닉스 곽노정·한화에어로 손재일, 이코노미스트 '올해의 CEO' 후보
삼성전자 '엑시노스 모뎀 5410' 공개, 발열 분산 위해 외장형 채택
[오늘의 주목주] '신안우이 해상풍력' 한화오션 주가 12%대 급등, 코스닥 에임드바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