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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9월부터 경기도 학교 9시 등교 시행

오대석 기자 pscientist@businesspost.co.kr 2014-08-14 16: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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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이 9시 등교를 강력히 밀어붙이고 있다.

이 교육감이 선거공약으로 내놓았던 9시 등교를 9월부터 경기지역 초중고교에 전면 실시하려고 한다. 그러나 학부모들이 학력저하 등을 이유로 반발하고 있어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이재정, 9월부터 경기도 학교 9시 등교 시행  
▲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경기도교육청은 14일 각 지역교육지원청 25곳에 2학기부터 9시 등교를 시행하라는 추진계획서가 포함된 공문을 발송했다.

이 교육감은 13일 수원시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에서 열린 '경기교육사랑학부모회 워크숍'에 참석해 9시 등교 문제를 놓고 학부모들과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 경기도내 지역별 학부모회 대표 70여 명이 참석했다.

9시 등교는 이 교육감이 학생중심 교육을 펼치겠다며 교육개혁의 핵심으로 추진한 사안이다. 이 교육감은 이것을 선거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교육감은 “국가든 교육청이든 지금까지 학생들이 원하는 것을 제대로 들어준 적이 없었다”며 “학생들이 100% 이구동성으로 요구하는 것이 9시 등교”라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학생들이 지나친 입시경쟁 등으로 수면시간이 짧아 고통받고 있다”며 “등교시간을 늦춰 학생들이 충분히 잠 자게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학생들의 수면시간은 상당히 부족하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발표를 보면 고등학생의 수면시간은 5시간27분이다. 이는 청소년 권장 수면시간인 8시간을 훨씬 밑돈다. OECD국가 중 가장 적다. 수면이 부족한 이유는 야간자율학습이 52.6%로 1위를 차지했다.

이 교육감은 가정에서 식구들끼리 같이 모일 수 있는 기회가 아침밖에 없어 이를 충분히 보장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상당수 학부모들은 반대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특히 경기도만 실시할 경우 다른 지역에 비해 학력이 뒤쳐질 것이라고 우려한다.

이에 대해 이 교육감은 “9시 등교하면 공부도 잘한다. 공부 잘하려면 아침 잠을 충분히 자야 한다. 0교시 수업학생들은 잠만 자게 된다”고 답변했다.

일부 학부모들은 9시 등교에 따른 부작용도 제기했다. 맞벌이 가정이 많은데 부모가 8시 이전에 출근하면 아이가 1시간 동안 혼자 있어야 해 안전문제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이 교육감은 조기등교 학생들을 위한 도서관 개방과 프로그램 마련 등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또 농촌지역 학생을 위해 버스운행 시간을 조정하는 등의 대책도 구상하고 있다고 했다.

학부모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 교육감의 의지는 확고하다. 경기도교육청은 12일 "앞으로 초중고교 모두 9시에 등교하도록 할 방침"이라며 "시행방안을 정해 학교에 곧 공문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등교시간은 법적으로 학교장의 재량이지만 교육감의 지시를 거부하기는 사실상 어렵다.

학생들이 9시에 등교하면 수업은 9시15분 정도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고생은 보통 오전 8시~8시20분쯤 등교하도록 돼 있다.

올해 초 미국 일부 주에서도 등교시간을 늦추는 학교가 늘었다. 수면부족으로 청소년 건강이 위협받고 오히려 성적이 떨어진다는 지적 때문이다. 미국 중고생들의 등교시간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7시3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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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원
서구학교처럼 1교시 5분전에는 입실을 허용하지 않고 운동장에서 놀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량과 창조성 관려 뇌의 크기는 비례한다.   (2014-08-15 06:5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