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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KG스틸 투자협약 체결, 토지와 전환사채 맞바꿔 협력체계 구축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4-11-19 18:2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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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KG스틸 투자협약 체결, 토지와 전환사채 맞바꿔 협력체계 구축
▲ 대한전선이 19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호반파크에서 KG스틸과 상호투자협약식을 통해 해저케이블 사업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 사장과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 박성희 KG스틸 사장, 곽정현 KG그룹 경영전략 사장. <대한전선>
[비즈니스포스트] 대한전선과 KG스틸이 해저케이블 사업 확대와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해 다방면으로 협력을 추진한다.

대한전선은 19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호반파크에서 KG스틸과 상호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과 박성희 KG스틸 사장,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 사장, 곽정현 KG그룹 경영전략 사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 사장은 “경쟁력 있는 두 그룹의 만남으로 큰 시너지가 창출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다방면으로 협력해 두 그룹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한전선은 해저케이블 2공장 건설을 위해 KG스틸의 토지를 매입하고 KG스틸은 부지 대금으로 대한전선의 전환사채(CB)를 인수해 재무적 투자자로서 미래가치를 함께 높이기로 했다.

대한전선이 해저 2공장 건설을 위해 매입하는 부지는 충청남도 당진시 아산국가산업단지 고대지구에 위치한 곳으로 약 21만5천㎡(약 6만5천 평) 규모다.

해당 부지는 현재 가동 중인 해저케이블 1공장과 가까울뿐 아니라 주요 생산 시설인 당진케이블공장, 솔루션공장과도 근접해 있다. 

대한전선은 생산시설의 집적화를 통해 지중과 해저, 전력과 통신, 소재와 완제품 등 케이블과 관련된 모든 제품을 한 지역에서 생산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KG스틸은 부지 대금 1100억 원을 전환사채로 지급받는다. 이는 상호 협력을 통해 기업가치를 더욱 높이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정으로 풀이된다.

대한전선은 올해 3월 유상증자로 확보한 재원과 이번 CB 발행을 통해 해저 2공장 건설을 단계별로 추진하기로 했다.

글로벌 해저케이블 수요 확대에 맞춰 620kV급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과 외부망 해저케이블 생산이 가능하도록 수직연속압출시스템(VCV) 타워 등 최첨단 설비를 구축할 계획을 세웠다.

두 회사는 북미 시장에서 시너지도 모색하기로 했다.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은 “KG스틸과 협력 관계를 통해 최적의 위치에 해저 2공장을 건설할 수 있게 됐다”며 “공장 건설부터 수주 확대까지 전사적으로 총력을 기울여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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