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새 국제회계기준 2021년 도입 확정, 보험업계 태풍 속으로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6-11-17 18:31: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새 국제회계기준이 예정대로 2021년 1월에 국내 보험업계에 도입된다.

17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는 새 국제회계제도의 공식 명칭을 ‘IFRS17’로 정하고 도입시기를 2021년으로 확정했다.

  새 국제회계기준 2021년 도입 확정, 보험업계 태풍 속으로  
▲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기준서는 2017년 상반기에 발표된다. 기준서가 확정되면 유예기간 3년을 거친 뒤 다음 회계연도의 개시와 함께 적용된다.

국내 보험업계는 새 국제회계기준의 유예기간을 5년으로 연기해 2023년에 시행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새 국제회계기준이 적용되면 보험회사들은 보험금 지급에 대비한 책임준비금을 계산할 때 보험계약 당시의 금리(원가) 대신 현재 금리(시가)로 평가해 부채로 잡아야 한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새 국제회계기준이 도입되면 보험업계의 부채는 2014년 말보다 47조 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 추정치는 현재 국내회계기준에 따라 산출한 금액이기 때문에 실제 변동치와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새 국제회계기준 도입은 갑자기 닥치는 쓰나미가 아니라 미리 예고된 태풍”이라며 “업계의 현실을 반영해 최대한 연착륙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보완하고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험회사도 상품개발과 자본확충 등 모든 역량을 동원해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하는 등 준비를 착실히 해줄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