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이미경 CJ 퇴진 압박한 조원동 검찰조사, "참담하다"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6-11-17 17:01: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퇴진압력 의혹'을 조사받기 위해 검찰에 출두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17일 오후 2시 조 전 수석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미경 CJ 퇴진 압박한 조원동 검찰조사, "참담하다"  
▲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
조 전 수석은 심경을 묻자 “참담하다”며 “경제수석을 지냈다는 사람이 나라 경제가 굉장히 어려운 시기에 이런 자리에 와 있는 자체가 부끄럽고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조 전 수석은 제기된 여러 의혹과 혐의 인정 여부에 대해서는 “검찰에서 한점 숨김없이 성실하게 답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조 전 수석은 2013년 말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언론에 공개된 녹취록에서 조 전 수석은 손경식 CJ그룹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너무 늦으면 난리 난다”고 말했다. 손 회장이 “VIP(박근혜 대통령)의 뜻이냐”고 묻자 “그렇다”며 “좀 빨리 가시는 게 좋겠다”며 이 부회장의 퇴진을 재촉했다.

이 부회장은 그 뒤 그룹 경영에서 손을 떼고 2014년 하반기부터 미국으로 건너가 체류하고 있다.

검찰은 ‘대통령의 뜻’이 언급된 만큼 박 대통령을 상대로도 이 의혹을 확인할 계획이지만 박 대통령이 검찰 조사 버티기에 들어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