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순현금 1조5천억 원을 활용한 인수합병(M&A)과 신사업 투자를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가 기대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 LG의 현금흐름과 순자산가치가 계열사들의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에 따라 강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LG 목표주가를 12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4일 LG 주가는 7만3900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LG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 1조9442억 원, 영업이익 4767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중장기적인 현금흐름 및 순자산가치(NAV) 강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LG는 순현금 1조5천억 원과 연간 1조 원가량의 지주회사 현금흐름(배당수입+브랜드로열티+임대수입)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바이오, 클린테크 중심의 국내외 신사업 직간접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보유한 5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606만 주, 3.9%) 소각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주당배당금도 점진적 상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6년 동안 ‘일회성 제외 별도순이익의 50% 이상 환원’ 배당정책 아래 주당배당금은 지속 상향 조정됐다.
김 연구원은 “현재 LG 주가는 순자산가치 대비 56% 할인됐다”며 “계열사들의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에 따라 LG의 현금흐름과 순자산가치가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