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검찰, 문화부 차관 지낸 김종 소환해 최순실 게이트 조사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6-11-16 18:31: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최순실씨가 문화계와 체육계에서 이권을 챙기는 데 역할을 한 의혹을 받고 있는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검찰에서 조사를 받았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16일 오전 김 전 차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 문화부 차관 지낸 김종 소환해 최순실 게이트 조사  
▲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김 전 차관은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출두해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성실하게 검찰조사에 답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하다 조사실로 들어갔다.

김 전 차관은 2013년 9월 취임해 ‘최순실 게이트’가 도마에 오르기 전까지 3년 동안 재임했다. ‘체육 대통령’이라 불릴 정도로 체육계 전반에 막강한 권한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차관은 최씨의 추천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자리에 올라 최씨가 이권을 챙기는 데 앞장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기업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장애인 펜싱팀이 최씨 소유 회사 더블루케이를 대행업체로 선정하는 데 영향력을 행사했고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이던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최씨 측에 일감을 몰아주지 않자 물러나도록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의 딸 정유라씨가 국가대표로 선정되는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심도 있다. 2014년 기량이 떨어지는 정씨가 각종 특혜를 받고 국가대표가 됐다는 의혹이 생겼을 때 김 전 차관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씨를 두둔했다.

김 전 차관은 최순실 게이트 초기에 최씨를 알지 못한다고 주장하다 10월30일 자리에서 물러났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

최신기사

SK에코플랜트 반도체기업으로 재편 순항, 장동현 그룹 IPO 신중론 속 부채 줄이기 온힘
엔비디아 AI 반도체 판매 재개 중국에 '딜레마', 화웨이와 딥시크 영향 엇갈려
청호나이스 이경은 신임 회장 취임, "창신 정신으로 글로벌 도약"
신한투자 "오리온 약속의 하반기 진입, 기다렸던 반등 시작"
한화큐셀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참가, 첨단 에너지 기술 역량 선보여
한화투자 "바이오포트 실적 1분기가 저점, 하반기 분기 최대 매출 기대"
산불은 나무만 태우지 않는다, 산불 연기가 '글로벌 보건 위기' 불러올 수도
국회ESG포럼 세미나, 여야 의원들 'ESG 공시 제도화' 추진 방침 세워
비트코인 시세 하락에도 '고래' 투자자 저가매수 지속, "강세장 복귀 가능"
하나증권 "디오 영업망 개편 및 구조조정 효과 발생, 구조적 성장 위한 정상화 단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