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단지 모양 용기' 국가등록문화유산 등재 추진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4-11-10 12:16:2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빙그레가 대표 제품인 ‘바나나맛우유’의 특징인 ‘단지 모양 용기’를 국가등록문화유산에 등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현재 바나나맛우유 용기를 국가등록문화유산에 등재하기 위해 자료를 수집하는 단계를 밟고 있다. 구체적인 등재 추진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단지 모양 용기' 국가등록문화유산 등재 추진
▲ 빙그레가 대표 제품인 ‘바나나맛우유’의 특징인 ‘단지 모양 용기’를 국가등록문화유산에 등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사진은 바나나맛우유(왼쪽)와 용기의 모티브가 된 전통 백자 달항아리(오른쪽) 모습.

빙그레 바나나맛우유는 1974년 출시한 제품으로 올해 출시 50주년을 맞았다. 현재 바나나우유 시장에서 압도적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빙그레에 따르면 바나나맛우유는 한국인 우유 소비를 장려하기 위해 기획했다.

정부는 1970년대 초 국민 우유 소비를 적극 장려했지만 국내 낙농업 기반이 취약했고 흰 우유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져 우유 소비 확대가 쉽지 않았다. 빙그레는 이 점을 고려해 당시 고급 과일로 분류된 바나나를 활용한 가공우유를 선보였다.

바나나맛우유 용기는 위아래가 좁고 가운데가 튀어나온 모양이다. 전통 백자 달항아리 모습을 참고해 만들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출시 이후 50년 동안 이 용기는 처음 모습 그대로 사용되고 있다.

빙그레는 상징성을 고려해 2016년 바나나맛우유 용기 모양의 상표권을 등록했다.

국가등록문화유산은 제작된 지 50년이 넘은 근현대문화유산 가운데 보존·활용 조치가 필요한 유산을 국가유산청이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등록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현대자동차 자동차 포니와 우리나라 최초 세탁기에 해당하는 금성세탁기 등이 대표적인 등록문화유산이다.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법원 '내란 혐의' 윤석열 구속적부심 청구 기각, 구속 상태 유지
홈플러스, 서울 신내점 매각해 메리츠금융그룹 대출금 515억 조기상환
HD현대중공업 노사 임금협약 잠정 합의, 월 기본급 13만3천 원 인상
신한은행 홈페이지·앱 전산장애로 1시간20분 먹통, "내부 프로그램 문제"
삼성물산, 1조4630억 규모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마감공사 수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영국 총괄 CEO에 허드슨 한화디펜스호주 대표 임명
트럼프 관세 정책 '파편화'에 예측 더 어려워, 모간스탠리 "물가에 부담 가중"
김건희 특검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류긍선 소환, 김범수 암 재발로 최근 재수술
기재부 "한국 경제 경기 하방 압력 여전하지만 소비심리 개선 나타나"
현대차 대표 무뇨스 "아폴로 11호 도전정신 본받아야, 모든 구성원 협력하면 한계 없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