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시장과머니  부동산

서울 아파트 증여 비중 7년 만에 최저, 취득세 부담 늘고 보유세 완화 영향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4-11-10 11:59: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지역 아파트를 증여하는 비중이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0일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거래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24년 1월부터 9월까지 서울 아파트 누적 증여 건수는 모두 4380건으로 전체 아파트 거래량(7만320건·신고일 기준)의 6.2%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증여 비중 7년 만에 최저, 취득세 부담 늘고 보유세 완화 영향
▲ 서울 지역 아파트 증여 비중이 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2023년 같은 기간(8.0%)보다 줄어든 것으로 2017년(3.8%) 이후 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올해 1~3분기 전국 아파트 증여 비중도 4.7%로 지난해 같은 기간(5.4%)보다 낮고 2018년(4.7%) 이후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면서 취득세 부담이 늘어난 반면 다주택자 종합부동산세 부담은 줄어든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가 2023년 1월부터 증여 취득세 과세표준을 종전 시가표준액(공시가격)에서 시가인정액(매매사례가액·감정평가액·경매 및 공매 금액)으로 바꾸면서 증여 취득세 부담이 커졌다.

2022년에 하락했던 아파트 가격이 2023년과 올해 다시 상승하면서 증여 취득세 부담이 늘어난 것이다.

윤석열 정부 들어 다주택자와 고가주택 보유자에게 부담을 줬던 종부세 부담이 감소한 것도 증여 수요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가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2020년 수준으로 되돌리고 다주택자의 종부세율도 하향 조정하는 등 보유세 부담을 낮추면서 다주택자들도 증여를 서두를 필요가 없어졌다는 것이다.

일부 다주택자들은 윤석열 정부 들어 양도소득세 중과가 유예된 틈을 타 증여 대신 매매를 통한 ‘주택 수 줄이기’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김대철 기자

최신기사

구윤철 "파업 절대 안 된다", 삼성전자 총파업 전운에 정부 '긴급조정권' 발동하나
한화솔루션 비롯한 태양광 업체 미국 정부에 에티오피아산 패널 조사 촉구, "중국산 우회로"
메모리반도체 호황에 증시 '양극화' 뚜렷해져, JP모간 "2028년도 강세 지속"
신한은행 서울시금고 수성전 '완승', 기관영업 '사기충천' 정상혁 인천시금고 수성으로 ..
'마이크로바이옴 선구자' CJ바이오사이언스 방향 전환, 윤상배 '미래'보다 '생존'에 방점
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포드 'CATL 배터리' 미국에서 생산 시작, K배터리 ESS 사..
한화솔루션 6월 신용등급 사수 안간힘, 자구책 마련해 유상증자 3수 만에 성공할까
현대차그룹 최준영 노무총괄 맡자마자 노조 리스크 '발등에 불', 노조 파업 예고에 생산..
한화생명 보험 밖에서도 성장동력 모색, 권혁웅 이경근 해외사업·인수합병 속도
민경권 주주운동본부 대표 "삼성전자 노조 영업이익 기준 성과급 요구는 자본시장 질서 배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