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미국 LNG업계 '트럼프 당선 대환영', 바이든이 제한한 수출 확대 기대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4-11-08 10:13: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LNG업계 '트럼프 당선 대환영', 바이든이 제한한 수출 확대 기대
▲ 미국 루이지애나주 카메론 파리쉬 카운티 앞 항구에 정박해 있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에 미국 천연가스 업계 내부에서 수출 확대를 향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7일(현지시각) 로이터는 미국 액화쳔연가스(LNG) 업계 관계자들을 취재한 결과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면 관련 규제가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끌고 있는 미국 정부는 LNG 프로젝트 확대나 수출 관련 규제를 엄격히 시행하고 있다. 앞서 올해 1월 미국 에너지부는 LNG 수출 허가 발부를 중단하는 조치를 내리기도 했다.

이에 트럼프 당선인은 공약 가운데 하나로 LNG 수출 규제 완화를 내걸기도 했다.

마셜 맥크레아 LNG업체 '에너지 트랜스퍼'의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승리는 이제 이 나라가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사람에 의해 운영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며 "그의 승리는 루이지애나주에서 진행되고 있는 130억 달러(약 18조 원) 규모 수출 터미널 건설과 관련한 재정 승인도 확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루이지애나주 카메론 파리쉬 카운티에 100억 달러(약 13조 원) 규모 LNG 설비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커먼웰스 LNG'도 로이터를 통해 "트럼프 당선으로 지난 18개월 동안 막힌 우리 수출이 마침내 뚫릴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미국 텍사스주에 기반을 둔 '셈프라 LNG'는 로이터에 보낸 답변을 통해 "우리는 최소 내년 6월부터 수출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기대감에 찬 LNG 업체들과 달리 미국 국내 환경단체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마햐르 소루어 환경단체 시에라클럽 화석연료정책 디렉터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물과 공기 오염으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조치를 짓밟으려는 시도에 맞서 이를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둔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영호 기자

최신기사

한화오션 미국법인 유상증자에 5020억 투입키로, 한화필리조선소 1427억 증자에도 참..
'스타필드 10년' 신세계프라퍼티 그룹 내 존재감 우뚝, 임영록 지역상권까지 싹쓸이
인도 증시 높은 유동성과 매출 성장률에 기업가치 '프리미엄' 붙어, LG전자 사례 조망
SK스퀘어 새 기업가치 제고계획 발표, "3년 내 순자산가치 할인율 30% 이하"
자산가 유치 전쟁 불 붙인 SC제일은행, 이광희 '글로벌 모델' 이식 승부수 통할까
오리온 전체 매출 중 41% 중국에서, 2년 연속 천억대 배당 주는 '효자 사업장'
한화그룹 미국서 '한화디펜스앤에너지' 설립, 한화솔루션 자회사 '퓨처프루프' 지분 1...
코스피 개인·외인 매도세에 3840선 약보합 마감, 원/달러환율 1477.1원 마감
한투운용 ETF 순자산 7배 늘린 배재규 "기술주 장기투자 전략 유효, AI 버블 논란..
NHN '게임부문 부활' 계획 좌초되나, 정우진 내년 신작·규제 완화에 희망 품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