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NH투자 "카카오뱅크 3분기 사상 최대 순이익, 대출 성장은 크게 둔화"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4-11-07 08:46: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뱅크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담보대출 등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하다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카카오뱅크 목표주가 2만7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NH투자 "카카오뱅크 3분기 사상 최대 순이익, 대출 성장은 크게 둔화"
▲ 카카오뱅크가 3분기 분기 사상 최대 이익을 냈다. 다만 가계대출 둔화에 따라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카카오뱅크 주가는 6일 2만2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카카오뱅크는 양호한 이익과 건전성이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다만 가계대출 성장률 둔화 같은 비우호적 환경은 여전히 부담 요인”이라고 바라봤다.

카카오뱅크는 2024년 3분기 별도기준으로 순이익 1242억 원을 거뒀다. 2023년 3분기보다 30.1% 증가했고 분기 기준 사상 최대 규모다.

순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4.3% 늘어난 3206억 원을 보였다. 상대적으로 대출 금리가 높은 소상공인 대출이 약 2600억 원 증가했고 유가증권 수익도 늘어났다.

3분기 비이자이익부문에서는 대출 비교서비스 성장에 힘입어 328억 원을 거뒀다. 2023년 같은 기간보다 18% 늘었다.

다만 카카오뱅크 대출 자산의 96%를 차지하는 가계대출부분은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 3분기 카카오뱅크 가계대출은 직전 분기보다 0.1%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정 연구원은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카카오뱅크 주가도 이런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며 “소상공인 대출은 차별화가 가능한 영역인 만큼 플랫폼 역량을 바탕으로 담보대출 조기 출시 등을 통해 더 큰 성장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카카오뱅크는 2024년 별도기준으로 순이익 432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보다 21.6% 늘어나는 것이다. 박혜린 기자

최신기사

중국 AI 반도체 '엔비디아 대체' 속도 낸다, 화웨이 캠브리콘 출하량 대폭 늘려
[현장] HMM 노조 본사 부산 이전에 강력 반발, "더 이상 직원 희생 강요 안돼, ..
SK네트웍스 엔코아 등 주요 자회사 대표 변경, "AI 성장 엔진 강화에 초점"
솔루스첨단소재 북미 전지박 생산거점 '청신호', 곽근만 SK넥실리스와 특허소송 해결이 ..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2주 연속 둔화, 10·15대책 이후 관망세 지속
이재명 산업역군 초청 오찬, "소형 사업장 오히려 중대재해 늘어"
LG화학 급해지는 NCC 구조조정, 김동춘 바로 만난 첫 시험대 통과 '험로'
신세계건설 '체질 개선' 분주, 강승협 그룹 물량 발판으로 적자 탈출 특명
엔비디아·구글 'AI 고래' 싸움에 웃는 삼성전자, 지배구조 기대감에 외국인 '유턴' ..
'LG 그램 프로', 한국소비자원 노트북 평가서 '휴대성' '구동속도' 우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