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시민과경제  기후환경

일본 후지산 정상 이상고온에 10월 말까지 눈 안 와, 130년 이래 가장 늦어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4-10-31 15:07: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일본 후지산 정상 이상고온에 10월 말까지 눈 안 와, 130년 이래 가장 늦어
▲ 겨울에 촬영된 눈 덮인 후지산 모습. < Flickr >
[비즈니스포스트] 한 해 동안 정상에 거의 눈 덮인 모습을 유지하는 일본 후지산에 10월 마지막 날까지도 눈이 내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30일(현지시각) 가디언은 일본 기상청 발표를 인용해 후지산이 이날까지도 눈이 없는 상태를 유지했다고 보도했다. 

높이 3천 미터가 넘는 후지산 정상은 통상적으로 눈에 덮여 있지 않은 기간이 1년에 2~3개월 정도에 불과하다. 7월에 눈이 녹았다가 늦어도 10월 초에는 눈이 덮인 모습으로 돌아온다.

일본 기상청 통계에 따르면 후지산 정상은 평년 기준 10월2일부터 눈에 뒤덮이는데 지난해에도 평년보다 뒤늦은 10월5일에 눈이 내렸다.

카츠타 유타카 일본 고후시 지방기상청 기상예보원은 AFP통신과 인터뷰에서 "이상 고온 현상 때문에 일본에서 가장 높은 산에는 지금까지도 눈이 내린 모습이 관측되지 않았다"며 "이는 1894년 기상 기록이 시작된 이래 처음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전까지만 해도 후지산에 가장 늦게 눈이 내린 해는 1995년과 2016년으로 10월26일에 첫 강설이 있었다. 

카츠타 예보원은 "올해 여름 동안 기온은 비정상적으로 높았고 이는 9월까지도 이어졌다"며 "이 때문에 찬 공기 유입이 막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는 기후변화도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여름은 일본 역사상 가장 더웠던 것으로 기록됐다. 손영호 기자

최신기사

[현장] 롯데마트 야심작 '부산 물류센터' 가보니, 장보기 상품 자동으로 담는 '로봇 ..
'상반기 1조 클럽' 삼성증권 실적 랠리 진행형, 박종문 '발행어음' 달고 연임 향한다
치킨3사 '가맹점 상생' 비교해보니, 교촌 '영업권 보호'·bhc '신메뉴 개발'·BB..
파라타항공 내년 미주 장거리 노선 첫 도전, 윤철민 '하이브리드 항공사' 승부수 통할까
동아제약 백상환 박카스 소비자층 넓혔다, '얼박사'부터 '레트로'까지 제품군 다변화 주효
KCC 실리콘 공급과잉 완화에 스페셜티 전환 속도, 정몽진 수익성 앞세워 기업가치 재평..
케빈 워시의 '조용한 연준' 실험에 불안 확산, 트럼프 정부의 압박 의혹도 커져
SK하이닉스 노사 '성과급 주식지급' 평행선, 곽노정 'N% 성과급' 법적 논란 벗을지..
신한저축은행 그룹 핵심과제 선봉장 역할, 채수웅 포용금융 이어 AX도 성과
강원랜드 정책 불확실성에 중장기 비전 '흔들', 신임 사장 정부 설득 과제 무거워져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