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정치·사회  정치

국힘 오세훈 박형준 권영세 김기현 나경원 "더 이상 혼란 안 돼, 대통령이 결자해지해야"

조충희 기자 choongbiz@businesspost.co.kr 2024-10-29 14:30:3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국민의힘 중진 정치인들이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오세훈 서울특별시 시장과 박형준 부산광역시 시장, 국민의힘 권영세, 김기현, 나경원 의원은 29일 서울의 한 식당에서 열린 조찬회동 직후 입장문을 내고 "우리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할 때 모든 책임은 나에게 귀속된다고 선언한 모습을 기억한다"며 "대통령은 그때의 책임감과 자신감으로 돌아가 결자해지의 자세로 국정의 발목을 잡는 현안 해결에 나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국힘 오세훈 박형준 권영세 김기현 나경원 "더 이상 혼란 안 돼, 대통령이 결자해지해야"
▲ (왼쪽부터)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 권영세 의원이 29일 서울의 한 식당에서 조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서울특별시>

윤석열 정부는 최근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선거 개입 의혹뿐 아니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무혐의 처분,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 등으로 인해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20% 안팎의 저조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김건희 여사 의혹 해명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점점 높아지는 가운데 대통령이 야당의 특검 요구는 물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제안한 특별감찰관 임명 요구까지 거절하면서 이 문제가 여권 내 계파갈등으로도 번지는 모양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중진들은 한동훈 대표 측에도 태도 변화를 요구했다.

이들은 “국리민복을 책임진 세력 내에서 대통령과 당 대표의 내분만 도드라져 보이는 것은 참으로 정치적 리더십의 부재라 할 수밖에 없다”며 "야당의 운동권 정치의 프레임에 말려들어 여당이 흔들린다면 이는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중진들은 당정이 소통을 회복하고 민생정치를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이지만 정치권이 그 문제에만 매몰돼 본질을 소홀히 하면 국가의 미래는 암울할 수밖에 없다”며 “통합의 정신과 합리적 대화의 복원에서 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조충희 기자

최신기사

공모가 대비 주가 반토막 크래프톤, 김창한 신작과 AI 신사업으로 밸류업 찾기
현대백화점 인사 정중동 기조 변함 없었다, 정지선 '믿고 쓴다' 원칙 재확인
KB금융 양종희 주주환원 3조 플랜 '이상무', 주춤한 주가 상승세 돌아올까
미국 토크쇼 한미 정상회담 풍자, "한국이 트럼프를 '버거킹'으로 만들었다"
코스피 개인 매수세에 4080선 강보합 마감, '한미 관세협상' 힘입어 장중 사상최고치..
LS증권 "이마트 쓱닷컴 부진 및 스타벅스 회복 지연, 4분기는 기대"
'마스가' 주도권 잡은 K조선 미국 상선 대거 수주하나, 11월초 나올 미국 '해양행동..
[30일 오!정말] 이재명 "아주 멋지고 아름다운 협상이었다"
두산밥캣 3분기 영업이익 6% 늘어, 기저효과와 북미와 유럽 수요 회복 영향
대한전선 3분기 영업익 295억으로 8.5% 증가, 수주잔고 3.4조로 역대 최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