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한미약품, 국제 암 학술회에서 신규 항암 후보물질 공개

김민정 기자 heydayk@businesspost.co.kr 2024-10-29 14:04: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미약품, 국제 암 학술회에서 신규 항암 후보물질 공개
▲ 한미약품 R&D센터 연구원들이 23일부터 25일까지(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국제 암 학술대회 ‘EORTC-NCI-AACR 2024’에서 차세대 항암 신약의 연구 결과 3건이 담긴 포스터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한미약품>
[비즈니스포스트] 한미약품이 글로벌 암 학회에서 신규 항암 후보물질을 공개했다.

한미약품은 23일부터 25일까지(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국제 암 학술대회 'EORTC-NCI-AACR 2024'에서 연구 결과 3건을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학회에서 처음으로 발표한 MAT2A 저해제 'HM100760'는 세포 내 특정 대사 경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MTAP(메틸티오아데노신 포스포릴라제) 유전자가 결실된 암 종을 표적으로 하는 항암제다.

유전자 결실이란 염색체 내 디옥시리보핵산(DNA) 일부가 결실된 상태로 방사선이나 화학 물질에 의하여 생기는 돌연변이의 일종이다.

현재 MTAP를 표적하는 상용화된 치료제는 없다.

한미약품은 HM100760이 췌장암과 폐암을 포함한 여러 MTAP 결손 세포주에서 종양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MTAP 유전자 결실을 가진 동물 모델에서도 우수한 항암 효과를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해당 연구 결과를 토대로 2025년 상반기 비임상 독성 시험을 시작하기로 했다.

최인영 한미약품 R&D센터장은 "새롭게 떠오르는 MAT2A 저해제 개발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인 상황에서 한미의 MAT2A 저해제는 우수한 항암 효능을 입증하며 차세대 치료제로서의 혁신 잠재력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항암 치료의 체계을 변화시키고 난치성 암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롭고 독창적인 접근 방식을 지속해서 탐구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노무라 현대로템 주식에 '매수' 의견, "해외 수주로 주가 30% 상승 잠재력"
대한상의 "국민 76%, '노동조합법 개정되면 노사갈등 심화된다' 응답"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현대차 미국에 전고체 배터리 특허 출원, 구리 써서 원가 절감과 내구성 개선
DB투자 "삼성전자 실적 2분기 저점으로 반등, HBM3E 12단 품질 통과는 9월 말..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체신 마피아'가 개인정보보호위를 '과기정통부 2중대'로 만들고..
삼성증권 "CJCGV 상반기 실적 부진, 아시아 지주사 CGI홀딩스 불확실성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