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안종범, 차은택에게 광고 몰아주기 위해 현대차에 압력"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6-11-14 14:15:5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 수석이 최순실씨 측근인 차은택씨의 광고회사로 꼽히는 더플레이그라운드에서 현대자동차의 광고계약을 따내는 데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안 전 수석이 지난해 현대차 고위임원에 전화를 걸어 더플레이그라운드가 현대차 광고를 수주할 수 있도록 요구했다고 SBS가 13일 보도했다. 현대차 고위임원은 당시 큰 압박을 느꼈다고 SBS는 덧붙였다.

  "안종범, 차은택에게 광고 몰아주기 위해 현대차에 압력"  
▲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검찰은 당시 광고집행 관계자로부터 서면진술서와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고대행사 더플레이그라운드는 차은택씨가 사실상 소유한 회사로 알려졌다. 차씨의 측근으로 알려진 김홍탁 씨가 지난해 10월 더플레이그라운드를 설립한 뒤 대표를 맡고 있다.

더플레이그라운드는 올해 5월부터 9월까지 현대차와 기아차의 차종 4개의 광고 5편을 모두 68억에 수주했다.

현대기아차 광고입찰 과정에서 현대차그룹 광고계열사인 이노션이 참여하지 않은 데다 설립된 지 1년도 안된 더플레이그라운드가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업계에서 의혹이 파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안 전 수석의 외압 의혹에 대해 내부적으로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12일 검찰 특별수사본부에 비공개로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정 회장에게 지난해 7월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에서 어떤 대화를 했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